보령김축제 그리고 보령머드축제 그리고 주산벚꽃축제
보령김축제 그리고 보령머드축제 그리고 주산벚꽃축제
  • 양창용
  • 승인 2018.11.08 14: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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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노무현 대통령과 소통하며 좋은 사회 를 꿈꾸고
그분이 뿌리 깊은 청년이라 말했던 사람. 경제를 공부하고
사건이 담고 있는 숨은 경제적 파장을 생각하는 대천신협 과장 박종훈입니다
대천신협 과장 박종훈
대천신협 과장 박종훈

요즘 보령김축제가 끝났다. 보령김축제가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처럼 세계적인 축제가 되길 바란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모은다면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 섞인 바램으로 글을 쓴다.

필자는 마케팅에서 최초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본다. 이 최초에서 진짜 누가 처음인지의 논쟁은 중요하지 않다. 일반 대중의 관념에 누가 최초로 인식되느냐가 중요하니 말이다. 그래서 원조 원조 그리 주장하는 것이다.

우린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콜럼버스로 알고 있다. 그럼 두번째는????? 비행기를 처음 개발한 사람은 라이트형제다 그럼 두번째 개발자는???? 달 착륙 세계 최초는 암스트롱 그럼 두번째는 ??? 우리나라 최초의 협동조합은 신협 그리고 두번째는???

이렇듯 사람들은 최초는 기억하지만, 두번째부턴 기억하지 못한다.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일반 대중의 뇌를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많이 포지션을 점령하느냐의 싸움임을 생각할 때 최초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오리가 처음 본 대상을 엄마로 생각해서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이 최초의 강력한 힘을 나타내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보령머드축제 성공이 이 최초라는 개념을 가장 잘 나타내는 행사다. 만약 스페인의 네르하에서 머드축제가 먼저 진행 중이었고, 중국의 상해에서 성대하게 머드 관련 축제가 먼저 진행 중에 있었다면, 우린 보령 머드축제를 대한민국의 축제 중 하나 정도로밖에 포지션을 확보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서해안의 어느 지역에서 벌써 머드 축제를 하고 있었다면 최초라는 포지션을 선점 당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성공을 이루지 못했으리라 확신한다. 다행히 세계 어느 곳에서도 머드 축제는 없었기에 보령=머드축제라는 등식을 성립시킬 수 있었고 세계적인 축제가 된 것이다.

그럼 이번엔 주산벚꽃축제를 살펴보자. 언제부턴가 보령에 벚꽃나무로 온통 도배가 되기 시작했고 그중 주산에 벚꽃축제가 열리기 시작했다. 진해 군항제, 경주 벚꽃축제 등 벚꽃 축제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때 보령도 질 수 없다는 심정으로 뛰어들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블루오션의 상태가 아닌 레드오션의 상태 다시 말해 누구나 할 것 없이 여기저기서 벚꽃축제를 진행할 때 시도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축제 정도에서 끝나는 것이고 특색 없는 축제로 끝나버렸다.

이왕하는 축제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축제로 만들 생각이었다면, 최초의 개념을 적용했어야 했다. 예를 들어 모든 지역이 벚꽃 축제를 진행할 때 구례 산수유축제, 영취산 진달래 축제처럼 다른 품종의 꽃나무를 전략적으로 최초로 적용시켰으면 소규모 지역축제가 아닌 전국에서 주목하고 찾아오는 축제가 됐을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보령 김축제는 또 다른 머드 축제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최초의 개념이 적용 가능하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축제 소재이니 말이다. 물론 소재가 최초여도 진행 방식이 진부하다면 실패할 수도 있다. 최초의 소재를 100% 활용하는 것은 이젠 우리의 몫이다. 최초의 김축제가 즐길 거리 먹거리도 세상에 없는 최초의 특색 있는 축제로 성장하여 큰 성공이 있길 바란다.

앞으로 이러한 성공을 이뤄 보령김이 고유명사가 아닌 김=보령김이라는 일반명사가 되길 희망한다. 풍천장어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지점에서 잡히는 장어를 뜻하는데 풍천장어=고창 장어라고 인식하는 일반명사가 된 것처럼 말이다.

2000년 노무현 대통령과 소통하며 좋은 사회를 꿈꾸고 그분이 뿌리 깊은 청년이라 말했던 사람. 경제를 공부하고 사건이 담고 있는 숨은 경제적 파장을 생각하는 대천신협 과장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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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WOO 2018-11-09 12:01:52
보령의 인재 박종훈 과장님 화이팅입니다~!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