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공부하고 사건이 담고 있는 숨은 경제적 파장을 생각하는 대천신협 차장 박종훈입니다.

최근 한국지방세연구원에서 발표된 2020년 지역경제 동향을 보면 코로나의 영향이 지방에 더 큰 타격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내총생산은 코로나19로 인한 서비스업의 부진으로 2020년 전국지역내총생산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울산. 제주 등은 감소하고 세종. 충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서비스업 중 공공행정의 증가가 두드러진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은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를 보임.
2020년 전국지역내총생산은 1,936조원으로 경기(487조원), 서울(440조원) 순으로 크게 나타나며 세종(13조원)과 제주(20조원)으로 규모가 가장 작음.
실질 증가률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국지역내총생산은 전년대비 0.8% 감소하였으며 17개 시.도중 12개 지역에서 전년대비 감소하였음
울산(-7.2%), 제주(-6.6%), 경남(-4.1%)등 12개 시.도에서 지역내총샌산이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세종(5.1%), 충북(1.3%), 경기(1.1%)등 5개 지역은 전년대비 증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지역내총생산은 경기도(1.1%)의 증가로 전년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비수도권은 전년대비 2.0% 감소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비중은 2010년 49.3%에서 점진적으로 상승하여 2020년 52.5%로 비수도권과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비중은 1,017억원으로 전국지역내총생산의 52.5%를 차지하였으며 2011년 전국대비 49.1%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국) 산업별 비중이 가장 큰 서비스업의 감소가 지역내총생산 감소의 주 요인으로 작용
-서비스업의 비중이 63.2%로 농림어업(1.9%), 광업.제조업(27.2%), 전기가스업(1.7%), 건설업(6.0%) 비중의 합계보다 규모가 크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코로나19로 인한 서비스업의 부진이 전국지역총생산의 마이너스 성장세 주요인이라 할 수 있음
서비스업을 세부산업별로 살펴보면, 금융 및 보험업(9.1%), 정보통신업(3.0%)등은 전년대비 증가하였으나, 숙박 및 음식점업(-16.9%), 운수 및 창고업(-15.2%)이 전년보다 크게 감소하여 전체 서비스업 부진의 주요인으로 작용
지금까지의 내용과 심화되는 고령화를 감안하면 지방의 수도권과의 격차는 더 커짐은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지방 대부분이 산업 중 서비스업의 비중이 가장 높은 점은 경기 악재에 더 큰 반응을 주고 고령화의 타격을 더 받음을 예상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산업구조의 변화를 강력하게 추구해야 할 것이다. 다행이 중부발전소가 위치한 보령은 이를 이용하여 수소 등 에너지산업 전환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임을 이용하여 수소관련 기업 유치 등을 포함한 산업구조 개편의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하겠다.

의원 6명보다 한수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