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교육발전과 산업체위탁교육의 활성화

 

군장대학교 사회복지과 최규홍 교수

 

 

군장대학교 사회복지과는 2012학년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의 허가를 받아 대천간호학원, 보령화력, 한전산업개발 등 보령지역 산업체와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학사 교육과정을 보령지역학습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우리 대학이 보령시 산업체위탁교육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지역사회가 지속가능하게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은 산업체위탁교육 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산업체 교육수요를 조사한 결과 보령시의 열악한 고등교육 현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보령지역은 전국에서 자동차 전공분야 특성화로 유명한 대천자동차대학이 유일하게 설립되어 있지만 지역의 다양한 산업체 성인교육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학과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학구열에 불타는 산업인력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고등교육 수요와 열의 대단하지만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프라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그 결과 일부 산업체 직원, 일반시민들은 편법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대학 학적을 유지하면서 학점을 제대로 이수치 않고 사회복지사 2급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 이러한 행위는 위법이므로 지양되어야 한다.

 

이와 같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지역사회에 정의롭지 못한 교육열이 팽배한다면 보령시 교육발전에 퇴보만이 있을 것이다.

 

참고로 대학에서 3학점이란 1학기 15주 동안에 45시간의 수업을 이수해야 함을 의미한다. 대학에서 사회복지사 2급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 관련 13과목(39학점)과 현장실습(3학점) 등 14과목(4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또 재학중 1학기에 20학점씩 4학기 동안에 최소 80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그러므로 대학이 2주에 하루 수업 하거나 1주에 하루 수업 하면서 전문학사를 수여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며 교육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 된다.

 

학생이 학점을 제대로 이수치 않고 비정상적 방법을 통해 사회복지사 2급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면 이는 불법이며 자격이 취소된다.

특히 주간 근무자인 공무원이나 산업체 종업원이 주간에 수강신청 등록을했다면 교육법상 인정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군장대학교는 작년부터 학구열에 불타는 보령지역 산업인력을 대상으로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2013학년도에도 사회복지과 신입생(정원 25명)을 2월 28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사회복지과 산업체위탁교육 프로그램은 전문학사학위를 수여하는 보령 현지 교과과정으로 고령화사회에 있어서 보령시민들의 복지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 대학은 보령지역 산업체위탁교육을 참여 산업체와 함께 다음과 같이 추진하고자 한다.

 

첫째, 산업체 재교육을 위해 지역사회 발전과 연계한 공동 교과과정을 개발해 운영할 것이며 지자체에서 추천하는 덕망있는 인사를 겸임교수로 임명하며 고령화 시대의 평생교육 체제를 구축하고자 한다.

 

둘째, 산업체 위탁교육을 통해 사회복지, 자치행정 등 시민들을 재교육하여 국가자격증(사회복지사 2급, 평생교육사 2급) 취득은 물론 고품질의 복지행정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보령시 교육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셋째 매학기 산업체위탁교육생 전원에게 특별장학금을 제공하므로써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이 차별없이 고등교육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