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보령시장 선진통일당 탈당
이시우보령시장이 29일 선진통일당을 전격 탈당했다.
이시장은 29일 11시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맞이해 보수대연합이라는 구실을 내세워 선진통일당과 새누리당이 합당 선언을 하였다”며 “중앙당의 이러한 결정은 평소 나의 정치 적 소신과 이념에 부합되지않아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같이 탈당 이유를 밝힌 이시장은 “정당의 주체이자 주인은 당원이며 중앙당의 권한도 당원으로부터 비롯된다고 볼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당은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그 의사는 늘 존중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당을 송두리째 들어 바치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한 “두 번에 걸쳐 보령시장에 당선되기까지 늘 새누리당 후보와 경쟁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 와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뜻을 함께한다는 것은 도저히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시장은 끝으로 “35년 동안 고향에서 정치인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특히, 민선5기 보령시장으로 당선되도록 열렬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구 자유선진당 당원동지들께 무엇보다도 송구한 마음을 금할길 없다”고 말하며 “앞으로 정치적 입지와 선택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늘 뜻을 같이해 온 시민들과 함께하며 보령시장으로써 시정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령시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