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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의 기술로 살아가는 정직한 일전사
보통사람의 기술로 살아가는 정직한 일전사
  • 양창용 기자
  • 승인 2017.03.19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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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 없다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 정비 40년, 장학금 지원・출강 등 지역봉사도 '열심'

보령에서 가장 신뢰받는 자동차정비공장을 찾으라면 소비자들은 일전사를 말한다.
전준호 일전사 대표는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령에서 자동차 정비만 40년간 해온 베테랑 자동차정비 C. E. O 알려져 있다.

중고자동차를 처음 구매한 사람들은 의례 처음 방문하는 곳이 일전사라는 말들이 돈다.
그곳에 가면 자동차의 어디가 문제가 있고 어느 곳을 고쳐야 오래도록 안전하게 탈 수 있는지를 속 시원하게 대답해주고 해결해 준다.

고객들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정비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준호 대표는 “자동차정비를 하다보면 너무도 아찔할 때가 있어 가슴이 답답할 때가 있다”며“최고의 서비스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비만 받고 안전하게 타고 다닐 수 있도록 고객들을 언제나 모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 대표는 장애인 차량에 대해서는 무상서비스 점검을 해주고 한번 찾은 고객과는 1:1대화를 통해 충분히 설명해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이에 보령시장신문사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곳에서 40년간 자동차정비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일전사 전준호 대표를 만나 그에 살아가는 얘기를 들어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 일전사 전준호 대표
보령시 대천동에 소재한 자동차 정비랜드 일전사(대표 전준호)는 우후죽순으로 카센터가 생겨난 시기에 앞서 해당 지역을 책임져 온 업체다. 일찍이 자동차 정비를 시작해 30년 넘는 세월을 보낸 일전사 전준호 대표는 자동차 정비에 대한 긍지로 가득 차 있었다.

일부 얌체업체들로 인해 일반 소비자들이 자동차 정비업체에 전체를 '바가지 씌우기'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바라볼 때, 전 대표만은 '정직'을 강조하며 지역 고객으로부터 강한 믿음을 쌓아왔다. 아울러 지역 내 로터리 클럽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역 기능고등학교에 20년 가까이 장학금을 지원하며, 해당 학교에 출강해 자동차학과 학생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등 알게 모르게 지역사회 봉사와 장인정신을 지닌 기능인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준호 대표는 보령 출신 토박이로 고등학교 졸업 후 자동차정비에 뛰어들어 회사 생활을 5년 겪고 일전사를 설립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그를 믿고 따르는 성실한 직원들과, 정직한 경영을 통한 고객 만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정비업체로 지금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자동차 정비만 해도 30년 넘는 녹록치 않은 경력을 자랑하며, 현재는 지역 기능학교인 주산산업고등학교 자동차학과에 출강해 현장 노하우를 전하고있다. 지역신문을 통해 '자동차 겨울준비' 등의 글을 개제하며 소비자 입장에 입각한 자동차 상식을 알리는 데도 열심이다.

일전사는 3급자동차정비공업사로 입고에서 출고까지 정비와 관련해서 확실히 고객과 1:1로 소통하며 고장 내역과 수리 내역을 충분히 설명한 후에 불만을 최소화하는 등 고객만족을 위한 남다른 노력을 쏟고 있다. 특히 홈페이지를 활성화해 고객의 편의성을 도모한 것이 눈에 띈다. 일전사 홈페이지(www.ljunsa.co.kr)는 정비예약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자신의 정비이력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인공지능차계부', 성실한 답변의 Q&A 차량관리요령 안전상식, 응급조치요령, 중고장터 게시판, 자유게시판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거짓 끼면 바른 기술자도 바른 정치인도 될 수 없어
전 대표는 "현재 대부분 자동차 정비업체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실정인데, 좀더 강한 신뢰감이 서로 형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인들에게 있어 자동차는 이동수단과 동시에 애장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더욱 정성으로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리 업체는 모든 부분을 투명하게 하고 고객을 응대하기 때문에 저희도 자신감이 넘치고 고객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고 자신했다.

일전사를 운영하며 그가 내놓은 사훈은 '정직하고 확실한 정비, 친절한 서비스'이다. 평소 '정직'을 가장 우선시하는 그의 품성이 그대로 녹아 있다. 고객에게 설명할 때도 자동차의 특성상 사용하는 전문적인 용어를 가급적 피해 이해하기 쉽게 선택 고장이나 이상 유무를 정직하게 설명하며 신뢰를 더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한번 이 업체에 발을 붙이면 믿고 맡길수 있는 '정직한 곳'이 됐다.

"'정직'이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특히 기술자들은 절대 거짓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아는 것이라도 스스로 끝까지 확인하는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이제 일반 고객들도 인터넷의 발전으로 웬만한 자동차 상식은 알아보고 오기 때문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우선은 정직하면 그런 유의조차 필요 없겠지만요. 나아가 정치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모르면 정직하게 모른다고 하고,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합니다.

이제는 사회 구조가 무너지며 힘겹게 지탱만 되고 있는 것 같아서 항상 안타까운데 터닝 포인트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정치인들도 변화해야 합니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허황된 공약보다는 지킬 수 있는 공약으로 지역주민, 나아가 전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해야 합니다. 최소한의 정도는 지켜야지요. 거짓이 끼면 바른 기술자도 바른 정치인도 될수 없습니다. 정직한 사람만이 진정한 보람도 느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장학금 지원, 후진 양성 등 알게 모르게 꾸준한 선행
전 대표는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카포스' 보령지회 초대회장을 맡은 바 있다. 당시 보령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장애인 소유 차량에 대한 무상점검서비스는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해당 업종 발전을 위해 3번이나 사비를 털어 지역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지난 몇 년간 지역 내 로터리 클럽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특히 자동차 기능인재 양성에 관심을 가지고 형편이 어렵거나 유능한 인재들이 현실에 쓰러지지 않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알게 모르게 꾸준한 선행을 펼치는 등 지역 내 귀감을 사고 있다.

"솔직하게 말하면 봉사를 한다고 해서 바로 보람이 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꾸준하게 할수록 그 뿌듯함이 더해집니다. 그래서 하는 사람만 하는 것 같습니다. 지역사회 봉사는 고객과 지인에게 받은 사랑을 나눠 그 의미를 더하고 감사를 표하는 제 일입니다. 앞으로도 봉사뿐만 아니라 해당 업종 발전과 기능인 처우 개선을 위해 정비협회 포럼 등의 활동에도 분골쇄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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