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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작은 손짓으로 사랑과 감동 나눠요
아이들의 작은 손짓으로 사랑과 감동 나눠요
  • 양창용 기자
  • 승인 2016.11.10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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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제4회 유아수화문화제 개최..편견 없는 사회 만들어 간다.

보령시는 지난 10일 오후 보령문화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유아 및 가족, 청각장애인, 시민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유아 수화문화제를 개최했다.

보령시가 지원하고 충남농아인협회보령시지부(지부장 박희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 교류를 이어가며 사회 통합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문화제에서는 8개팀 어린이집 150명이 참가해 그동안 아이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으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사랑과 감동을 함께 나눴다.

특히, 농아인들의 제2의 언어인 수화를 유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배우고 익힘으로써 장애 인식 개선과 장애인의 권익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이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장애의 90% 이상이 후천적인 원인으로, 우리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수화교육이 내 자녀에게 내가 겪을 수도 있는 불편함과 장애인의 배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청각·언어 장애인이 1000여 명을 넘어서 시 인구의 1%에 이르는 등 장애의 올바른 이해교육이 꼭 필요하다”며,“앞으로도 어린 시절부터 수화 등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을 통해 편견 없는 사회를 앞당기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문의: 사회복지과(930-3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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