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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 성추행, 이렇게 대처하세요.
기차 안 성추행, 이렇게 대처하세요.
  • 한재희 기자
  • 승인 2016.02.01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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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경찰서 대천파출소 순경 하은영

▲ 보령경찰서 대천파출소 순경 하은영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기차여행 중 있었던 이야기를 들었다. 지인이 승차한 열차 칸에 한 여성승객이 그 옆자리에 앉아있던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흔히 우리는 지하철 안에서의 성추행을 떠올리기 쉬우나, 기차 안에서도 당신을 노리는 검은손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성추행을 당했을 때, 수치심에 신고를 꺼려하거나 당황하여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기차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을 때에는
첫째, 침착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목격자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기차 안에 있는 승무원에게 즉시 피해사실을 알리고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한다.

셋째, 자신이 타고 있는 기차의 호수와 좌석번호를 확인하고 신고 시 경찰관에게 알려준다.

필자도 기차여행을 선호하는 편으로 혼자 밤늦게 기차여행 시 성추행을 예방할 수 있는 작인 팁을 말하자면, 열차의 각 칸마다 CCTV가 있기 때문에 CCTV가 잘 비추는 곳으로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조용한 여행을 위해 승객들이 없는 한적한 자리에 좌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성추행범의 표적이 되기 쉽다.

그러므로 승객들이 많아 앉아 있는 쪽으로 좌석을 선택하는 것 또한 성추행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성추행범을 초기에 검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 범죄의 표적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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