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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정신을 통한 섬김의 리더십을 배운다
선비정신을 통한 섬김의 리더십을 배운다
  • 양창용 기자
  • 승인 2015.08.20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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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강요식 상임감사위원 참여

▲ 강요식 상임감사
한국동서발전의 경영간부는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선비수련을 통한 청렴 의식 고취와 윤리의식 함양을 위해서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선비문화체험을 했다.

첫날은 도산서원을 탐방하여 서원 의례체험인 알묘례를 하고, 이어서 퇴계묘소 및 퇴계종택을 찾아 이근필 16대 종손으로부터 강의를 듣고 의재정아 (義在正我: 의리는 나를 바르게 하는 데 있다)라는 글귀를 받았다.

김병일 이사장의 “선비정신과 지도자의 리더십 : 퇴계선생의 낮춤과 섬김 배우기”와 김종길 원장의 “유교문화와 선비정신”이란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둘째 날은 이른 아침부터 퇴계명상길 산책과 퇴계선생의 활인심방(活人心方) 건강관리 체험을 실습하고 퇴계시공원, 노송정 종택, 온계종택, 학봉종택 등 선비의 삶, 그 현장을 찾았다.

선비문화수련원은 지난 2001년 11월 퇴계선생 500주년을 맞아 선비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기 위해 경북 안동시 도산면에 설립되었다. 수련인원은 매년 50% 이상 증가를 하고 있으며, 금년도에는 7만 명이 수련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의 강요식 상임감사위원은 “선비정신은 우리 고유의 민족정신으로 조선왕조 500년을 지켜온 버팀목이었다.”며 “인성교육이 절실한 이 시대에 선비정신을 더욱 함양하고 자랑스러운 국민정신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비정신은 한마디로 경(敬)이다.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퇴계 선생의 낮춤과 섬김의 정신은 결국 사람을 대하는 자세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길을 안내하고 있다.

퇴계 이황 선생(1501-1570)은 34세에 급제하여 단양군수, 풍기군수, 공조판서, 예조판서, 우찬성, 대제학을 지냈으며 사후에 영의정으로 추증되었다. 70여 회나 벼슬을 사양하고 학문연구, 인격도야, 후진양성에 힘써 이 나라 교육 및 사상의 큰 줄기를 이루었고, 만대의 정신적 사표가 되었다.

동방의 최고 유학자 퇴계 선생의 이기이원론적 주리론은 이(理:사단-측은지심, 사양지심, 수오지심, 시비지심)로써 기(氣:칠정-희,노,애,구,애,오,욕)를 다스려 인간의 선한 마음을 간직하여 바르게 살아가고, 모든 사물을 순리로 운영해 나아가야 한다는 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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