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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식중독예방은 이렇게!
[기고] 식중독예방은 이렇게!
  • 양창용 기자
  • 승인 2015.06.10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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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유순근

▲ 보령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유순근
여름의 초입인 6월에 접어들면서 한낮의 기온이 30℃에 이를 만큼 더워지고 있다.
기온의 상승만큼이나 잘못된 음식물섭취와 보관으로 인한 식중독등의 전염성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식중독에 걸리면 초기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 방치하면 어떻게 되는지 등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따라서 식중독의 예방법과 대처방법을 알아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식중독은 일종의 임상증후군으로,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 또는 음식 자체의 독성 때문에 발생한다. 5∼7월까지 식중독 발생 동향을 보면 전체 발생건수의 30%가 이 기간 중 발생했으며 원인시설별 환자수는 학교, 음식점, 기업체 급식소 순으로 많았다. 주요 원인균은 병원성대장균,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균등에 의한 것으로 나타난다.

식중독의 증상으로는 몇 시간에서 하루 안에 발병, 갑자기 메스꺼움, 구토, 격심한 복통과 설사가 나타난다. 열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으며, 식은땀을 흘리고 얼굴이 창백해 지기도 한다. 보툴리누스균에 의한 경우는 물건이 둘로 보이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며, 중증일 경우는 호흡마비를 일으켜 사망하는 수도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외출 후 손만 잘 씻어도 식중독의 70%를 예방할 수 있으며, 손은 비누를 이용, 손가락 사이사이와 손등까지 골고루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씻어야 한다. 음식물은 중심부 온도가 74℃, 1분 이상 조리하여 속까지 충분히 익히고 물은 끓여서 먹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할 경우 고기류는 3∼5일, 우유는 2∼4일, 어패류는 1∼2일 정도가 적당하다. 국이나 찌개류는 냉장고에 3∼4일 이상 보관하는 것을 피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대처보다는 예방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생활속에서 위와 같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조그마한 실천들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철저한 자기위생관리로 건강한 여름을 보냈으면 한다.

보령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유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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