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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공군사격장으로 인한 피해 영령 추모제 열린다.
보령 공군사격장으로 인한 피해 영령 추모제 열린다.
  • 관리자
  • 승인 2012.02.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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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3월 공군사격장으로 인한 피해 영령 추모식 당시
고인의 가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보령 공군사격장으로 인한 피해 영령 추모제 열린다.
 
50여년간 운영된 보령 공군사격장으로 인한 피해 영령 추모제가 오는 2월 28일 보령 갓배마을에서 보령 공군사격장 환경피해‧이전대책 위원회(이하 보령 공환협) 및 피해주민 가족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50여년간 운영된 보령 공군사격장으로 인한 피해 영령 추모제가 오는 2월 28일 보령 갓배마을에서 보령 공군사격장 환경피해‧이전대책 위원회(이하 보령 공환협) 및 피해주민 가족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1962년부터 미공군 대공포 사격장으로 운영되다 1982년 한국군으로 이관되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미군 주둔시 유류 무단 폐기하고 대공포 사격으로 인한 소음 및 진동 피해, 탄두의 바다 퇴적으로 인한 해양 중금속 오염, 공중 폭발 대공탄으로 인한 대기 오염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음을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환경 오염 및 피해로 인하여 갓배마을과 인근 삼현마을에서는 한국인의 평균 암발생률을 훨씬 상회하는 암발병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노동환경건강 연구소(소장 임상혁 박사)는 밝히고 있다.
 
이번 추모제를 주관하는 보령 공환협 위원장인 문수환씨는 “갓배마을 주민 중 암으로 돌아가신 분이 18분, 암에 걸린 분이 11분에 이르며, 이웃 마을인 삼현마을도 파악해 보니 최근 10년내 암으로 돌아가신 분이 78분이며, 많은 주민들이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암에 걸린 원인도 모르고 고인이 되신 분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를 갖게 되었다”며 “지난 2008년부터 암 발병의 원인을 밝혀 달라고 정부에 수차례 건의하여 환경조사 및 주민 건강 영향 조사를 하였지만, 보령 공환협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와 너무 차이가 나고 있으며, 정작 주민들의 암 발생과 관련한 역학 조사와 정밀 환경조사는 외면하고 있어 정부의 행태에 울분을 참을 수가 없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정부를 비판했다.
 
지난 해 문제가 되었던 경상북도 칠곡 미군기지 폐유 및 고엽제 무단 폐기 및 미군 공유지에 대한 유류 무단폐기 문제와 관련 보령 공군사격장에서도 환경부 주관으로 조사를 하였지만 그 결과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번 추모제는 2월 28일 오후 2시부터 갓배마을 주차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며, 마을 주민 및 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령 공군사격장 환경피해 협의회‧이전대책 위원회
위원장 : 문수환
연락처 : 011-434-5953
전 화 : 070-7768-7979
팩 스 : 041-931-0086
주 소 : 충남 보령시 신흑동 14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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