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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아들’ 김두한, 아버지 곁으로 이장된다.
‘장군의 아들’ 김두한, 아버지 곁으로 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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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1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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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환 가족 사진(가운데 따님 김을동)
 

‘장군의 아들’ 김두한, 아버지 곁으로 이장된다.

보령시민들도 모르는 일들을 타지 사람들이 먼저알다.
 
‘장군의 아들’ 김두한의 묘가 충남 보령에 있는 김좌진 장군 묘 인근으로 이장된다. 보령시는 14일 경기 양주시 장흥 신세계공원에 안장된 김두한의 묘를 김좌진 장군의 묘역 내로 옮길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딸 김을동 국회의원의 요청에 따라 최근 충남도에 문화재 현상 변경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청산리 대첩에서 독립군 사령관으로 독립운동사에 큰 업적을 남긴 김좌진 군은 사망 후 1930년 만주에 안장됐다가 1957년 선산인 보령시 청소면 재정리로 이장됐다. 이후 장군의 묘(면적 2만5344㎡)는 1989년 충남도 기념물 제73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시는 현상변경 허가가 나오는 다음 달쯤 장군의 묘와 주차장 사이에 묘역을 조성하고 안내간판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복 문화재관리 담당은 “김좌진 장군의 묘는 애국정신을 고취하려는 학생들의 견학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어 그의 아들 묘를 이곳으로 옮기면 그 의미가 배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한(1918~1972)은 김좌진 장군의 아들로 태어나 일제강점기 말 약관의 나이에 주먹황제로 군림했다. 일본식 성매매 강요 반대, 일본의 민족말살정책 거부 등에 앞장섰으며 해방 후 제3대, 제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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