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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서 어선 화재 발생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서 어선 화재 발생
  • 보령시장신문
  • 승인 2014.09.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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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원 11명 전원 구조, 인명피해 없어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14일 새벽 3시 35분경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근해통발 어선 D호(29톤, 승선원 11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40분경 격렬비열도 동방 10해리 해상에서 D호가 통발 양망작업을 하던 중 기관실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D호의 선장 이모씨(52세) 등 선원 11명은 불이나자 선수에 모여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바다에 뛰어들었으며 약 30분 뒤인 새벽 3시 10분경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A호(15톤, 통발)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태안해경은 현장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평택해경 318함과 보령해경 320함을 사고현장에 급파하고 추가로 경비정 5척, 방제정, 122구조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쳤다.

구조된 선원 중 일부는 다리 부상 및 저체온증을 호소해 경비정을 이용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큰 불길은 오전 7시 40분경 대부분 잡혔으나 기관실 쪽에서 약간의 연기가 나오고 있어 일부 진화 작업과 함께 침몰을 방지하기 위한 배수 작업을 실시하였으며 오전 8시 30분경부터는 D호의 같은 선단선에 의해 예인되어 인근 조선소로 이동 중에 있다.

태안해경은 침몰 등 긴급상황을 대비해 예인 중인 D호를 입항시 까지 근접 호송하는 한편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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