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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署, 신속한 대처로 자살기도자 극적 구조
보령署, 신속한 대처로 자살기도자 극적 구조
  • 한재희 기자
  • 승인 2014.07.05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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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경찰서 해수욕장지구대장 경감 박종섭

▲ 보령경찰서 경감 박종섭
보령경찰서(서장 이동주) 해수욕장지구대는 지난 7월 2일 술을 마신 뒤 신병을 비관해 바다에 빠져 자살을 시도한 요구호자를 신속한 대처로 구조하고 귀중한 생명을 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보령경찰서 해수욕장지구대장(경감 박종섭)은 7월 2일 오후 1시경 논산경찰서로부터 “요구호자가 술에 취해 바닷가에서 자살을 하려 한다”며 “자살기도자의 휴대폰 기지국위치가 보령시 신흑동 바닷가 주변에 있는 OOO 펜션으로 확인된다.”며 공조요청을 받았다.

이에 지구대장은 지구대 직원들을 지역을 나누어 주변을 수색하게 하고, 직접 기지국 주변을 수색하던 중 인적이 드문 바닷가 갯바위에서 바닷물에 뛰어 들어가려는 요구호자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다가가 제지하려 하였으나 요구호자가 돌을 들어 때릴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죽어버리겠다”며 지구대장의 접근을 방해하며 바닷가로 뛰어 들어가려 하자, 지구대장이 요구호자의 양팔을 잡고 제지한 뒤 끈질기게 설득하여 요구호자를 진정시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박 지구대장은 요구호자가 자살을 시도하기 전 빈 술병으로 본인의 다리를 자해하여 큰 부상을 입어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게 하고 친척과 가족에게 연락했으나 신병인수를 거부하여 직접 논산까지 찾아가 사촌동생을 설득시키고 신병을 인계했다.

박종섭 지구대장은 “조금만 늦게 발견했다면 귀중한 생명을 잃을 뻔했는데 조기에 발견하여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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