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내며 대립과 갈등을 종식하고 화합과 관용의 시정을 펼쳐가기 바랍니다. 보령을 합리적이고 창조적으로 발전시키는데 필요하다면 미력이나마 저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6.4 지방선거 결과의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지금 보령의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통합과 화합이라고 생각하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대화 하면서 ‘건강한 시민사회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습니다. 제가 정치인으로 고향에 돌아온 후 2년 동안 지내왔던 것처럼 보령에 근거를 두고 많은 보령시민들과 만날 뿐만 아니라 바깥세상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만나서 저의 역량을 더욱 키우겠습니다.

제가 기존 정당에 대한 회의감에서 무소속 후보를 출마하였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정치적 활동을 재개할 것인지의 여부와 정치활동의 방향성을 원점에서 신중하게 고민하겠습니다. 그 대신 보령에서 정의롭고 합리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민사회가 폭넓게 형성될 수 있도록 촉매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저에게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셨던 많은 보령시민 여러분, 정말로 감사합니다.
 

2014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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