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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호 충남내일포럼 공동대표
김기호 충남내일포럼 공동대표
  • 양창용
  • 승인 2013.12.31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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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호 내일포럼 공동대표
말(馬)의 해, 말처럼 달리자

2014년 갑오년(甲午年) 희망을 품은 청말(靑馬)의 해가 밝았습니다.
지능이 높고 도약의 상징인 말, 늠름한 용의 벗으로 만리를 달린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권에서 말은 영특한 동물로 신성시 해왔습니다.
신화에서의 말은 제왕출현의 징표로서 신성시했으며, 초자연적인 세계와 교통하는 동물로 여겨왔습니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왕은 말이 전해준 알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삼국유사에는 신라 박혁거세가 탄생한 알을 향해 절을 하던 백말이 사람을 보자 길게 울고는 하늘로 날아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말은 가축중 가장 이로운 동물로 농사일에서, 전쟁터에서, 전달 수단으로 6천년을 인간과 함께 해오며 도움을 주었습니다. 조선왕조 때 사람이 타던 파발마는 조선시대 최고의 통신수단이기도 했습니다. 전쟁터에서 기마병은 전투를 승전으로 이끈다 하여, 말이 씩씩한 무사의 역할을 감당하기도 했습니다.

「말 간데 소 간다」속담이 있습니다. 이는 남이 할 수 있는 일이면 나도 할 수 있다는 표현입니다. 저의 평소 소신이 담긴 속담이기에 자주 되뇌이는 문구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도전 정신이 없이는 발전할 수 없기에 저 자신에게 가하는 채찍으로 삼고 있습니다.

새해는 도약의 상징인 말처럼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가 보령의 새로운 변화, 그 시작에 서서 함께 준비하고 전진하십시다. 역동적인 말의 이미지처럼 활기차고 긍정적인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보령시민과 애독자 여러분!
새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이루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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