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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익규 사회학박사 신년사
박익규 사회학박사 신년사
  • 양창용
  • 승인 2013.12.31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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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익규 사회학박사
2014년 갑오년 새해는 내안의 오래된 낡은 요소가 모두 배출되고
신진대사가 왕성히 일어나 새롭게 변화 발전하시길..

보령시장신문 애독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는 매년 12월말이 되면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정리를 하면서 새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여러 계획을 세웁니다. 이처럼 계획을 세우는 것은 실천하겠다는 다짐, 새롭게 변화시키고 발전하는 삶이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초,중,고 청소년들은 학교생활과 친구관계 등에 대한 계획을, 결혼을 앞둔 처녀 총각은 결혼계획을, 직장인은 직장생활과 자녀들의 육아와 교육에 대한 계획을, 손주들이 있는 어르신들은 자녀들과 손주들의 건강과 행복 등 가정 전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새롭게 새해를 시작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전통이며 미풍양속일 것입니다.

사람을 비롯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식물과 동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롭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이 기본적인 이치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농촌에서 관습적으로 계절의 변화를 확인하는 데 널리 사용한 24절기(1년을 15일 간격으로 24등분해서 계절을 구분한 것-24절기는 봄<입춘부터>ㆍ여름ㆍ가을ㆍ겨울<대한까지> 4계절에 각각 여섯 개씩 자리 잡고 있으며 각각의 절기는 앞뒤 절기와 유기적인 연관성을 가지며 1년을 이룸)도 결과적으로 성장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장한다는 것은 새롭게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변화란 원래의 요소에 새로운 요소가 더해지는 것이고, 변화는 반드시 새로운 요소가 내안에 들어와 신진대사가 일어나고 낡은 요소가 배출되어야만 진정한 변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 새롭게 변화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옷을 입기위해 낡은 옷을 벼려야하는 이치와 같은 것입니다.

2014년 갑오년 새해는 내안의 오래된 낡은 요소가 모두 배출되고 신진대사가 왕성히 일어나 새롭게 변화 발전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2014년 새해 아침, 우리 지역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에 대하여 보령시장신문의 애독자여러분과 함께 소망해 봅니다. 첫째 우리 보령도 서해안의 중심입니다.

21세기 서해안시대 기업하기 좋은 지역이 되어 많은 기업들이 보령에 유치되길 소망합니다. 둘째 매년 1,000만여명의 관광객이 천혜의 관광지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등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00만여명의 관광객이 대천시내는 물론 웅천읍을 비롯한 남포면과 주산면에 그리고 성주면를 비롯한 미산면에, 청라면을 비롯한 주포면, 주교면에, 오천면을 비롯한 천북면과 청소면에 머물고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셋째 우리 초ㆍ중ㆍ고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무엇보다도 더욱 중요합니다. 왜냐면 미래의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초ㆍ중ㆍ고 청소년에 대한 교육투자는 미래의 주인공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각 분야의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교육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확대되기를 소망합니다.

넷째 어르신을 비롯한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과 함께 체험봉사 활동하는 과정에서 저소득층 어르신, 독거어르신, 장애우, 청소년가장 등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우리 사회는 함께 공존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복지에 대한 지원이 우선적으로 확장되고 우리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이 증가되어 궁극적으로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되길 원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 지역사회의 문화와 구조가 사람중심으로 변화되는 계기가 되는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되길 갈망해 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보령시장신문 애독자님!
우리의 부모님들이 그러했듯이 따뜻한 봄이 되면 농사를 짓기 위해 씨를 뿌렸습니다. 그리고 가을에는 성장한 알곡을 추수하고 난 다음 새봄에 파종하기 위하여 종자(씨)를 보관했습니다. 보관된 씨(종자)의 특성을 보면 첫째 씨는 작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백의종군한 이순신장군은 13척의 배로 133척의 적선을 무찌르고 명랑해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작은 것이 강하고 아름다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모든 씨는 생명을 담고 있습니다. 즉, 생명의 요소로 가득 차 있는 생명의 집약체입니다. 셋째 씨는 땅에 심겨져야 하는 것입니다. 땅에 심겨질 때 강한 생명력으로 싹을 틔우게 됩니다. 즉, 새 생명을 산출하는 재생산의 기능이 있습니다.

넷째 씨는 새싹이 나고 성장하여, 번식하고 번성하며 확산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보령시장신문 애독자님!

보령의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작은 소망들이 모아져 땅에 심겨진다면 강한 생명력이 있는 씨(종자)의 특성처럼 우리 지역사회는 새롭게 변화ㆍ발전하고 성장하는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될 것으로 확신(함께 원하면 변화됨)합니다. 산을 오르기 전에 신발 끈을 꽉 조이고 묶은 후에 출발하듯이 갑오년 새해 새로운 각오로 출발하는 새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 박익규(사회학 박사)
- 혜전대 겸임교수,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운동연합 보령시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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