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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 역사왜곡 청산 이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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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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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산면사무소내 보령항일애국지사비문 시비에 관하여
작성자
 황의천
작성일
 2008-03-04
조회
 355
 

1. 주산면사무소의 〈보령애국지사추모비〉를 지은 사람으로서 아래 “3.1절을 맞아 부끄럽습니다” 제하의 글을 보고 바른 내용을 알리기 위해 간단히 언급합니다.


2. 비문의 잘못을 지적하시는 분은 아마도 내용 중에 백낙관 선생과 황재현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포상된 사실도 없고, 항일애국지사라고 할 수 없는 사람인데, 억지로 끼워 넣기 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3. 백낙관 선생은 개항 후 일본침략을 경계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당시 일본 세력을 끌어들여 개화정책을 추진하는 민씨정권에 의해 범상부도죄로 처형된 사람입니다. 그러나 1908년 그의 충성이 인정되어 사면되었으며, 이러한 백낙관의 행적들은 〈고종실록〉〈승정원일기〉〈추강집〉〈기려수필〉 등에 기록되어 오고 있습니다.

또 그의 우국충정에 대하여 백범 김구는 ‘烈은 義 속에 담겨있으니 추강의 큰 절개는 마땅히 義士라 써야 한다’면서 ‘秋江白義士’라는 비액을 써주었고, 장면 부통령은 ‘어진 군자의 충군우국(忠君憂國)하는 지극한 정성이 아니면 이와 같이 하겠는가?’라고 하였으며. 심산 김창숙, 위당 정인보 현산 이현규 등이 백낙관의 우국충정을 추모하는 글을 써서 그의 행적을 기렸습니다.


 4.황재현 선생도 비슷한 시기에 상소를 올렸다가 금갑도로 귀양을 갔었고, 1897년에는 김홍제, 이관 등과 함께 남포에서 의병을 일으켰다가 실패하고 옥고를 치른 분입니다.


 5. 이리하여 1948년 충남지사 보령군수 등과 지역의 여론을 주도하던 지식인 유림들이 백낙관, 김복한, 유준근, 황재현, 백관형의 위패를 모시고 추모제를 지냈고, 이를 게기로 이 분들을 보령5열사라 하여 추모해 왔습니다.

 

6. 제가 비문 작성시 인물선정 기준을 보령5열사 중 보령출신과, 보령출신으로 포상을 받은 분을 선정하여 기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7. 포상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항일애국지사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8. 황재현ㆍ백낙관 선생의 행적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다르다면 그 자료를 마땅히 제시 하고 객관적 이해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보령시 시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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