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일부 지명, 중국 강소성에서 유래된 듯 | ||||||||||||||||||
보령문화연구회, 임진왜란 당시 명 지원군 이끈 계금장군 추적 답사 | ||||||||||||||||||
(사)보령문화연구회(회장 임근혁)는 옛 충청수영 터에 있는 '유격장군 계금 청덕비'를 근거로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절강성 태주시와 강소성 소주시 등 현지를 답사했다. 이 비에 등장하는 계금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지원군 3천명을 이끌고 보령 오천에 위치한 충청수영으로 들어온 수군 장수로 중국 절강성 태주부 송문위 사람으로 알려졌다.
현지 답사를 다녀온 황의호씨는 "당시 계금장군은 절강성과 직예성의 3천 군사를 이끌고 충청수영에 들어왔다는 비문 기록에 바탕을 두고 현지의 출발지를 연구 답사했다"면서 "현지 답사결과 출발지는 절강성 항주의 전당강(錢唐江)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수영성이 위치한 보령 오천면 소성리에는 1598년에 세워진 유격장군 계금의 청덕비가 있다. 이 비는 높이 104㎝, 폭48㎝, 두께14.3㎝의 화감암으로 된 비석으로 2000년 9월 20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59호로 지정됐다. 비문은 장군의 덕을 칭송하고 왜적을 빨리 무찌르기를 기원했으며 장군의 위업을 빌려 바다에서의 안영을 기도하는 내용이다. 또 비문을 통해 임진왜란 때 수군이 상륙한 지점을 알 수 있고 당시 민속도 엿볼 수 있다. 비문은 안대진이 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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