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행복한 요양원, 행복한주간센터’ 어르신들게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온중앙교회에서 송년 위문 공연이 있었다.다.

식전 무대로 010가요음악회 김경자 회장의 신나는 가요무대를 시작으로, 본 행사인 크로마하프 연주(박연숙 강사)와 함께 김진국 씨가 노래를 불렀다.

 우정 출연으로, 시낭송에는 퍼포먼스 이명희 센터장과 이상금 동화연구가가 시극(제목 : 대파를 썰며/이명희 詩)으로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아코디언 연주에는 이무웅 연주자에 맞추어 함께 노래를 불렀으며,

훌라댄스 한국음악교육협회 박연숙 지부장의 공연으로 박수갈채를 받으며, ‘마지막 관광열차’ 김경자 가수가 노래를 진행하여 신나는 춤사위 시간에 일부 어르신들께서 나오셔서 함께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는 미래교육캠퍼스 충남서부센터에서 주관하였다.

시극(詩劇) 위문 공연 퍼포먼스

대파를 썰며

이명희

눈물을 썬다

땀방울을 싹둑싹둑 썬다

목마른 밭에 뿌렸던

해갈의 물 한동이를 썬다

거친 호흡하며 김을 매던

아낙네의 숨자락도 토막을 낸다

공간 가득한

아우성들...

날 퍼런 언어의 대패로

깍아 만든 사고(思考)를

도마 위에 올려놓고

매운 눈물로 썬다

토막토막 난

분신을

찬찬히 광주리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