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5:51 (일)
2023년, 올 한해 보령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성장한 학교 밖 청소년
2023년, 올 한해 보령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성장한 학교 밖 청소년
  • 양창용
  • 승인 2023.12.29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 올 한해 보령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강진아)에 소속되어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장 일대기가 펼쳐졌다.

매년 줄어드는 학생 수 대비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의 비율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지난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학교를 떠난 이유에 대해 37.2%가 ‘학교에 다니는 것이 의미가 없어서’라고 응답했으며 이어 ‘다른 곳에서 원하는 것을 배우려고’, ‘심리・정신적인 문제 때문’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보령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등록된 학교 밖 청소년 또한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에 관한 집중하고자 학교를 떠나오는 청소년의 비율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센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의 맞춤형 지원을 위해 개별 사례관리를 진행하였다. 첫 내방 상담 시, 학교 밖 청소년의 자퇴 원인과 더불어 심리적, 환경적 요소, 개인이 희망하고 있는 지원 서비스에 대한 파악을 통해 장기적 목표를 설정 후 청소년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

대개 학교 밖 청소년의 최종적인 목표는 학업복귀와 사회진입으로 나눠지게 된다. 학업복귀를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검정고시 학습반, 교재 지원, 인터넷 강의와 접수 및 응시 지원을 도왔으며 올해 28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외에도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수능교재, 모의고사 지원 등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총 11명이 대학 합격의 결과를 얻어 내년 입학을 앞두고 있다.

사회진입을 목표로 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개인이 희망하는 분야의 자격증 취득을 돕고자 단계별로 진행되는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에 메이크업, 바리스타,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8명이 이수하였다.

이 외에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기초소양교육, 급식지원, 세상소통카드 지원이 이루어졌으며 개인별 희망하는 분야에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자기계발 프로그램으로 한국사 기초반, 건강한 요리만들기, 그림책만들기, 클라이밍 등 전문 강사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센터 내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의 다양한 자원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이 2023년 장학생으로 총 7명이 선정되었으며 그 중 청소년그루터기재단 ‘꿈칠’ 장학사업에 선정된 학교 밖 청소년은 예술 분야의 진로로 꾸준한 노력을 통해 재단 내 비전 공유회에서 자신이 작사한 음악을 발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주최하는 ‘2023년 충청남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우수사례(프로그램)공모전’에서는 프로그램 부문 장려상, 우수사례 부문 보호자 우수상, 청소년 장려상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보령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의 개인별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교를 떠나 느끼는 사회적인 시선과 심리적 압박감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인 상담과 보령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의 연계로 또래 상담 교육, 집단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올 한해 학교 밖 청소년이 단순히 눈에 보이는 성과와 더불어 정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학업 중단 이후, 보령시 학교 밖 청소년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센터의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본인이 희망하는 삶의 목표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였고 이에 22일에는 수고와 결실을 축하할 수 있는 수료•성장식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보령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목표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학업복귀, 진학상담, 자립지원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꿈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보령시 학교 밖 청소년과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