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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앞바다, 화재선박 구조 민간해양구조대원 ‘생명존중대상’ 수상
보령 앞바다, 화재선박 구조 민간해양구조대원 ‘생명존중대상’ 수상
  • 이문규취재본부장
  • 승인 2023.12.18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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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원산도 낚시어선 화재사고 당시 11명을 구조한 민간해양구조대원 포세이돈호 신동원 선장이‘2023생명존중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생명존중대상’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전국 각지에서 생명존중 정신을 보여준 해양경찰관, 경찰관, 소방관, 일반시민 등 사회적 의인 15명을 선정했으며, 2009년부터 매년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는 상이다.

이번에 일반시민 분야에서 수상한 신동원 선장은 보령해경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서 지난 7월 보령시 원산도 앞 해상, 승객 20명을 태운 낚시어선 화재사고에서 폭발의 위험성이 있는 위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보령구조대와 협업으로 승객 11명을 구조한 바 있다.

민간해양구조대는 지역사회 해양 안전 확보를 위해 바다 사정에 정통한 해양종사자로 수색·구조·구난업무 지원을 위한 봉사 단체로 보령해경 관내 473명의 민간해양구조대원이 배치되어 활동중에 있다.

올해 이들의 주요 구조사례로 지난 6월 보령 원산도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떠내려가던 해수욕객 4명을 구조한 바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홍원항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육상으로 신속히 이송시키는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힘을 보탰다.

올해 보령서 관내 발생한 선박사고 227건 중 민간해양구조대의 협력 건수는 60건으로 약 26%를 차지하는 등 활발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민·관의 협조체계를 더욱 긴밀하게 유지하고 수난 구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더욱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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