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강윤규)는 14일, 화재의 위험이 있는 작은 공간에 설치해 대형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소공간용 소화용구 설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소공간용 소화용구는 장소가 협소한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의 초기진화를 돕는 소화기구로써, 분전반·배전반 및 콘센트 등에 설치해 일정 온도가 되면 소화약제가 방출되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는 화재 발생 시 초기진화에 효과가 좋아 대형화재를 예방할 수 있고 형태는 소화용기형, 스티커형 등 다양하며 스티커형의 경우 콘센트나 멀티탭에 부착해 스파크 등 전기로 인한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지난 5월, 보령중앙시장 상인회와 함께 대형화재를 예방하고자 128개 점포 배전반에 화재 시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내부 소화 캡슐의 약제가 자동으로 분사되는 ‘파이어스틱’을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강윤규 소방서장은 “전국 화재의 발생 원인 중 전기적 요인이 약 25%를 차지한다”라며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소공간용 소화용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설치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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