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보령시협의회(회장 임상완)는 12월 13일(수) 오후 5시, 보령 문화의 전당 대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과 보령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 가곡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통일 가곡 음악회는 보령시민과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음악을 통하여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고 한 마음으로 화합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
임상완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음악회를 통해 자유와 평화에 대한 소중함과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특히 북한에서 오신 이탈주민 여러분들이 만세보령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한데 어울려 소통하고 평화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원하며, 편견과 차별을 넘어 배려와 공존이 싹트는 지역사회 공동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하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의지와 열정으로 생활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을 격려했다.
통일 가곡 음악회는 한국예술가곡협회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수준 높은 실력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비목’, ‘희망의 나라로’, ‘그리운 금강산’, ‘향수’ 등의 가곡 무대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특별공연으로 민주평통 여성 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의 ‘반갑습니다’ 합창을 진행했다. 함께 노래하며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이 하나 되는 모습이 음악회를 더욱 뜻깊게 했다.
끝으로 모두 함께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행사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