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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암 일정스님, 유정 사명대사 탄신 제479주년 기념 다례제 봉행
천수암 일정스님, 유정 사명대사 탄신 제479주년 기념 다례제 봉행
  • 임인식 취재본부장
  • 승인 2023.11.30 08: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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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 정신문화 계승을 위해 19회째 숭고한 역사 의식과 애향 정신 발휘
일정스님(천수암)

 

해마다 되풀이 되는 것 같지만 어느덧 19년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보령의 정신문화 계승을 위해 유정 사명대사 탄신기념 다례제가 천수암 일정스님 주관으로 제479주년을 맞아 천수암 원통보전 법당에서 천수암 불자와 임시재 풍천임씨정승공파대종회장, 임두순총무, 임인식 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장을 비롯하여 문희원 전 보령시청 국장등 사부대중 5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천수암 법당에서 개최된 다례제에는 은은한 스님의 독경소리와 함께 종사영반, 다례의식, 헌화 순으로 장형주 전 보령교육장의 사회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특히 이날 탄신기념 다례제는 임진왜란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 사명대사의 탄신 제479주년을 맞아 보령에서 매년 19회쩨로 코로나 19의 창궐 이후 공식행사로 국태민안과 만세보령의 안녕을 위한 다례의식과 추모의례로 진행됐다.

유정 사명대사는 1544년(음)10월17일 밀양시 무안면에서 풍천임씨 임수성과 달성서씨 사이에 출생한 사명대사는 법명이 유정(惟政)이고 당호가 사명당(四溟堂)이다.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김천 직지사에서 출가했다. 18세에 봉은사에서 실시한 승과에 합격하고 32세 때 직지사 주지로 있다가 봉은사 주지로 천거됐으나 사양하고 금강산 보현사에 있던 서산대사에 귀의해 3년간 수행했다.

임진왜란 당시 건봉사에 승군 훈련장인 규정소를 설치했으며 평양성, 울산성 전투 등에 참전했다. 일본 장수 가토 기요마사와 3차례 회담해 명나라와 일본의 조약체결을 막고 정유재란의 기미를 임금에게 알렸으며 정유재란 이후 일본에 사신으로 가서 조선인 수천 명을 송환하는 외교성과를 거뒀으며 영의정에 제수되고, 1610년 8월26일 세납 67세, 법랍 54세로 입적했다.

보령시에는 사명당절 웅천의 관음사와 1976년 세워진 보령도서관앞 유정사명대사기적비를 비롯한 유허와 이를 바탕으로 2005년부터 사명대사기념사업회를 조직하여 매년 헌공 다례제를 천수암 일정스님 주관으로 다례제를 이어오고 있다.

일정스님은 인사말에서 “보령과 사명대사님의 인연에 깊히 감사드리며 사명대사님은 승려로서 나라를 위해 승병을 일으켰던 오늘날 ‘행동하는 지식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난세의 영웅이자 치세의 경략가였던 사명당을 보령의 성주사지와 함께 정신문화의 시원의 역사인물로 선봉이 되게 할 것”이라 말했다.

임시재 풍천임씨 정승공파 대종회장 또한 인사말에서 “한해도 거르지 않고 19년째 매년 다례제를 올려주신 천수암 일정큰스님과 신도분들게 감사를 표하고 보령하고 사명대사의 인연을 강조하며 임진왜란에 불탄 성주사지와 관련 연구 및 일본 흥성사의 사명대사님의 친필소개와 앞으로 비젼”을 설명했다.

한편, 보령시에는 사명대사의 가계가 응기.응규(사명대사), 수성(父), 종원(祖父), 효곤(曾祖父), 향(珦高祖父)으로 이어지는 고려말 정승공 임향의 유허와 함께 학술행사를 통해 선양사업의 계획을 펼치고 있으며 금번 일본 흥성사(興聖寺) 유묵속에 나타난 무염스님등 상당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풍천임씨 보령 입향조 정승공 임향(任珦)과 사명대사의 관련 자료를 학계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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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원 2023-11-30 21:07:05
너무 감사합니다
천수암 일정스님은 살아계신 부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