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영국 홍성경찰서 정보과장
언제 한번 만나!
시/표영국
언제 한번 만나!
인사치레로
툭! 던진 말이
일주일이 훅 지나고
한달이 가고
이 가을이 그렇게
저물어 가네요.
한 겨울이 지나고
꽃피는 봄이 오면
그 때는
볼 수 있을까요?
내일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습니다.
길을 걷다가
혹은 수화기 너머로
언제 한번 만나! 하고
툭! 던진 이 말에는
진심이
담겨 있지 않아요.
이 일 저일
다 팽개치고
오늘 만나요.
오늘이 아니면
내일이라도
진심으로
보고픈 친구라면
지금 당장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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