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수호신처럼 우뚝 알려진 고려말 도만호 김성우 장군의 추모 제향이 오는 11월1일 장군묘역에서 보령시 정체성 확보와 장군의 고귀한 얼 계승을 위하여 “도만호 김성우장군 추모제향 추진위원회” 최익열 위원장은 “우리고장을 지키신 위대한 영웅”이라며, “장군께서 지켰주셨던 이 축복의 만세보령 땅을 소중히 여기면서, 고귀한 애국 애족 정신을 계승하는 우리의 의지를 다져 나가기 위해 시민 여러분을 초대 한다고 밝혔다.

풍전등화 같던 고려 말의 정치상황에서 오로지 국위를 선양하고 군인으로서 국가에 대한 충성과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백성과 나라를 지키고자했던 김성우 장군의 행력과 전사에 길이 빛날 전투업적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보령의 문화유산으로 활용과 자랑거리로 후세에 전해질 것이다.

김성우 장군은 보령지역에 출몰하여 백성을 괴롭혀오던 왜구의 섬멸과 더불어 도만호 겸 초토사로 보령을 비롯한 서해안 방위 사령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다음과 같은 치적을 남겼다. 무엇보다도 김성우 장군은 병사들의 식량조달을 위하여 군둔전(軍屯田) 설치하여 자급자족함으로써 40여년에 걸친 왜구의 소굴인 서해안 지역을 중앙정부의 군수의 조달 없이 소탕할 수 있었다. 둘째, 김성우 장군은 왜구와의 전투에 필요한 군의 장비(裝備)를 직접 제조하여 자급하였다. 셋째 군마를 목축하고 기병을 조련하여 보령지역이 해안과 인접하고 있는 특성 상 속전속결의 전투를 유도함으로써 오랜 항해로 지친 왜군을 대파하여 섬멸시킬 수 있었다. 마지막 김성우 장군은 생포한 왜구는 군로(軍奴)로 노역에 충당하여 부족한 노동력으로 이용하였다.

 특히 이번 제향은 최익열 ”제9대 대한노인회 보령시 지회장“의 도만호 김성우장군 추모제향 추진위원장의 노력으로 제향을 주관하며 장군의 고귀한 얼을 위로하기 위한 불교식 제례의식을 처움으로 도입하고 보령시 불교사암연합회의 협조로 제례의식에 이어 유교식 제례의식과 참석자들의 헌화, 추모사, 문중대표의 인사말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보령시와 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 문중회원 김성우장군 지킴이 등 많은 문화단체와 청라면의 협조로 장군의 추모 제향준비로 묘역의 제초작업과 주차장 정비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보령시에서는 보령3현 순례길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경순왕 경주김씨, 고려정승 임향 풍천임씨, 도만호 김성우장군 광산김씨와 우호를 같이하며 보령의 역사 인문과 문화자원 활용 순례길 조성의 3성씨가 의기투합하여 문화유산 활용에 맹활약 하고 있다.

한편 김성우장군은 고려시대 무장으로 전라우도 도만호 겸 초토사로서 보령지방에 침입한 왜구를 성주산과 청라 의평, 남포 등지에서 전투를 벌여 크게 무찔렀으며 이성계의 청을 거절하고 ‘불사이군’의 충절로 청라면 스무티 고개에서 자진순국의 길을 택함으로써 고려왕조에 대한 마지막 충성을 다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