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오는 11월 1일 오전 11시 청라면 라원리 290-1에 위치한 김성우 장군 묘역에서 “고려충신 도만호 김성우 장군” 추모 제향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보령문화재지킴이봉사단. 도만호 김성우장군 추모제향 추진위원회(위원장 임병익)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김동일 시장과 각급기관·단체장, 후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군의 고귀한 얼을 위로하기 위한 불교와 유교식 제례의식, 참석자들의 헌화, 추모사, 종중대표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되며 특별히 문화행사로 김성우장군 재연 시연과 향토가수 이시향 가수의 청라로가자 공연이 함께 이루어진다.

역사적으로 고려 말 우리나라의 연안지방은 왜구들이 침범해 곡식을 약탈하는 등 피해가 심하였는데, 특히 충청도에서는 보령의 남포지방이 피해가 가장 컸다.

이에 김성우 장군은 당시 전라우도의 도만호(해상방어를 맡은 관직)로서 서해안 지역 왜구 토벌에 대한 왕명을 받고 초토사(전란이나 내란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으로 파견된 정3품 당상관 이상의 문관이나 무관)가 돼 성주산에 진을 치고 왜구를 몰아냈다는 장군봉등 수많은 지명과 기록이 전해져오고 있다.

이후 그곳에 살던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군사들도 머물게 하여 함께 농사를 짓게 함으로써 평화를 되찾았으나, 이후 고려가 멸망하자 이성계의 청을 거절하고‘불사이군’의 충절로 청라면 스무티 고개에서 자진 순국의 길을 택함으로써 고려왕조에 대한 마지막 충성을 다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문화재청)보령문화재지킴이봉사단(봉사단장 임인식)에서는 김성우장군의 역사 바로알기로 김성우장군 책자 보급과 묘지등 기념물과 유적지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으며 과거 보령현 역사의 시원으로 청소년들에게 교육은 물론 충청남도 지원으로 공사중인 려모재(麗慕齋) 재실 준공과 함께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김성우장군의 보편적 가치의 재발견과 지속발전의 방향성 찾기와 전국민을 대상으로 보령의 정체성과 충절의 역사인물로 공훈을 기려 만세보령의 정신문화의 시원으로 승화 시켜나아갈 예정이다.

문의 : 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장 010-5402-3359

임인식 취재본부장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