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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향교(保寧鄕校), ‘전교(典校) 유도회장(儒道會長) 고유례(告由禮)’ 안내
보령향교(保寧鄕校), ‘전교(典校) 유도회장(儒道會長) 고유례(告由禮)’ 안내
  • 임인식 취재본부장
  • 승인 2023.10.25 14: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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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례는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성현에게 알리는 의식으로 취임식 병행

 

우리 보령시에는 보령향교(保寧鄕校), 남포향교(藍浦鄕校), 오천향교(鰲川鄕校)등 3개의 향교를 보우하고 있다. 보령향교(保寧鄕校)는 충청남도 보령시 주포면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이다.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의 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되었다.

향교(鄕校)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보령향교는 조선 경종 3년(1723) 처음 지었다.

지금 남아 있는 건물로는 대성전, 명륜당, 동재, 서재, 내삼문, 외삼문 등이다.

대성전(大成殿)은 제사지내는 공간으로 앞면 5칸·옆면 3칸의 규모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명륜당은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는 강당이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동재와 서재는 학생들의 기숙사이다. 동재는 앞면 5칸·옆면 2칸 규모에 팔작지붕이고, 서재는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에 팔작지붕이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이 곳에서 오랜 세월동안 풍우를 이겨내고 고난의 역사속에서도 그 정기를 잃지 않았던 보령향교(保寧鄕校)의 ‘전교(典校)와 유도회장(儒道會長) 취임의 고유례(告由禮)’를 개최하며 우리 문화재와 문화를 더욱 소중하게 가꾸어 길이 후손에게 물려주려는 노력과 새로운 문화 창달의 첫발을 내딛는 자리에 시민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 명칭 : 보령향교 전교 김원배(金元培) 유도회장 임종현(林鍾現) 취임식. 고유례(告由禮)

* 일시 : 癸卯年 2023년 10월 27일(금) 오전 10시

* 장소 : 보령향교 유림회관 (보령시 주포면 향교말길 45)

* 현 보령향교 전교 정영석 (이임전교)

* 문의 : 김원배 취임전교 010-6432-3631

한편, 고유례 의미는

성균관(成均館)이나 향교(鄕校)에서 특별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나 봉심(奉審)할 경우에 거행하는 의식이다. 고유례의 진행 절차는 삭망분향(삭망분향) 절차에서 고유문을 읽는 절차만 삽입하면 된다. 고유를 할 경우에는 대축(大祝) 1인이 더 포함되어 헌관(獻官)의 뒤를 따라 전내(殿內)에 들어가 있다가 삼상향(三上香)을 마친 다음 헌관의 왼쪽으로 나아가 동쪽을 향해 무릎을 꿇고 앉아 고유문(告由文)을 읽는다. 고유문을 다 읽은 후 헌관 뒤를 따라 나와 집사석에 위치한다. 고유문을 읽을 때는 헌관과 집사(執事) 뿐만 아니라 문묘(文廟)에 있는 모든 참배자들도 그 자리에 엎드려 있다가 고유문을 다 읽으면 자리에서 일어난다. 고유에서는 제물은 올리지 않고 분향하고 고유 축문을 독축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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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문화 2023-10-25 15:42:41
지역문화에 관심이 커져가 기분이 좋습니다.
보령향교 전교님과 유도회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보령향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