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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청소초, 차곡차곡 우유갑, 쑥쑥 자라는 환경사랑
보령 청소초, 차곡차곡 우유갑, 쑥쑥 자라는 환경사랑
  • 이문규취재본부장
  • 승인 2023.10.25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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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청소초 4학년, 환경사랑실천을 위한 우유갑 모으기 행사 참여

 

청소초등학교(교장 강미자)는 지난 24일(화)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사랑실천을 위한 우유갑 모으기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청소초등학교는 2023년도 탄소중립 시범학교로서 다양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급 특색 환경 프로젝트로 4학년 학생들은 새 학년이 시작된 3월부터 환경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우유갑을 모아왔다. 현재 보령시 일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우유갑을 모으면 두루마리 휴지로 교환할 수 있다. 이를 알고 학생들은 매일 우유갑을 씻고 말리며 모았다. 우유갑을 모으는 과정에서 가끔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들은 직접 쌓여가는 우유갑들을 보며 환경사랑 실천을 위한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그동안 모은 우유갑을 들고 청소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두루마리 화장지로 교환하였다. 학생들은 수백 장의 우유갑을 들고 갔음에도 7개의 두루마리 화장지밖에 받지 못했다며 아쉬워하면서도 그동안의 과정을 떠올리며 뿌듯해했다고 전했다. 받아온 화장지는 모두 교실에서 학생들이 직접 사용할 예정이다. 환경사랑을 위한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이 ‘화장지’라는 구체적인 물건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며 아이들은 앞으로도 환경사랑을 위한 실천들을 공부하고 실천해나가기로 다짐했다고 한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유갑을 매일 씻고 말리는 게 귀찮을 때도 있었지만 말린 우유갑이 점점 쌓여가는 걸 보며 무척 뿌듯했다” 라며 “언제 화장지로 바꿀 수 있을지 기다렸는데 드디어 바꾸게 되어 기쁘다. 환경을 사랑하는 방법이 때로는 어려울 수 있지만 그 이상의 기쁨이 결과로 돌아온다는 걸 느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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