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묵서회 이혜숙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가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쉼표 몇 개, 벼락 몇 개,” - 장석주 시인의 ‘대추한알’의 시를 통해 담긴 의미를 인용하여 회원들의 인고의 노력의 가치 결과를 “너무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하여 꾸미거나 수식하지 말고 본래의 내 모습을 소중히 여기며 서예를 통해 참나의 모습을 찾아야 한다” 란 옛말을 더하여 회원들의 바쁘고 어려운 조건에도 필묵서회 회원들의 고귀한 작품들의 묵향을 한 장의 종이 위에 또 하나의 세상을 펼치며 보령시민의 관심과 응원을 기대하며 전시회 기간동안 많은 방문 관람을 희망하며 서예의 보편적 가치와 지속발전의 방향성으로 동기를 부여했다.

이제는 보령시민이 답 할 때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꽃 이라는 詩처럼 이제는 남포오석의 본 고장 보령시민들이 문방사우의 의미를 안다면 한번쯤 잠시 짬을 내어 필묵서회전을 찾아 우리 문화도시 보령시민의 정체성과 이번 전시회가 추구하는 서예와 소통하는 장이 되어 “필묵서회”전의 보편적 가치와 “필묵서예” 이름을 불러주기를 기대해 본다.

글씨의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글을 쓰는 이들의 성품과 분위기를 느끼며, 이 시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예계와 보령 예술의 다채로운 글씨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이다. 보령시민 누구나 한번 쯤 들려 행복한 시간으로 하루가 채워 가 길 소망한다.

* 명칭 : “2023 필묵서회전”

* 전시기간 : 2023년 10월21일(토) ~ 10월27일 금요일 까지

* 장소 : 보령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보령시청 옆)

* 주최 : (사) 한국예총 보령지회

* 주관 : 필묵서회

* 후원 : 보령시

* 문의 : 회장 이혜숙 010-8200-9652

한편, 김동일 시장은 축사에서 “서예에 담긴 예술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예는 현대에서 정신문화와 예술이 결합된 서예는 생활 예술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필묵서회전’을 통해 우리 서예의 가치를 드높이고 다양한 분야와 융합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뜻 깊은 자리에 보령시민이 함께하여 마음을 풍요롭게 충전하기를 기원한다”라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