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의 편지
시골에 혼자 사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앞 마당에 토마토와 여러가지
채소를 심고 싶었는데 앞 마당이 딱딱하여
심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감옥에 가 있는 아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아들아, 내가 앞 마당에 토마토와 채소를 심고
싶은데 힘이 들어서 할 수가 없구나.
네가 있었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텐데....
며칠 뒤에 교도소에 있는 아들에게서 답장이
왔습니다.
아버지 앞 마당에 땅 파면 안돼요. 거기에 시체 있어요.
새벽에 교도소에 있는 검열 관이 이 소식을 경찰에 즉시 연락했고, 그리고 그 다음날 경찰은 아버지 앞 마당을 모조리 파헤쳐 시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파헤쳐도 시체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교도소에 있는 아들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아버지 이제 거기에 토마토와 채소를 심어도
될 거예요.
지금 이곳에서 제가 아버지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에요.
아버지!!! 사랑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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