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초기 문신 윤희와 윤자운 선생 등 2인의 위패가 봉안된 문헌사(文憲祠)에서 계묘년(癸卯年) 춘계제향이 보령시 후원과 문헌사 도유사 주관으로 엄숙히 거행됐다.
29일 오전 11시에 거행된 문헌사 춘계제향에는 구기선 보령시 부시장을 비롯한 윤영선 심산김창숙 선생기념사업회장, 엄승용 보령발전협의회장, 양수연 한국자유총연맹 보령지회장, 김의수 도만호김성우장군역사지킴이 총무, 임인식 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장, 웅천․남포․주산․미산․성주지역 유림,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제가 전통 유교식으로 초헌관에 구기선 보령시 부시장, 아헌관에는 황규종 남포향교 재무장의, 종헌관에는 윤태후 무송윤씨 대종회장의 헌관과 한영택 도유사의 집례로 봉행됐다.
문헌사는 시 향토유적 제 3호로 조선 세종(1380-1436)때 병조판서를 지낸 윤회선생과 예종과 성종때 정승을 지낸 윤자운 선생 등 2인의 위패를 봉안한 곳으로 매년 음력 3월 첫 정일(丁日) 대제를 올리고 있다.
충남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 덕메마을에 있는 문헌사는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홍죽리에서 1725년(선조 41년)에 웅천읍 소황리로 이전됐으며, 지난 1992년 공군사격장 설치로 인해 현재 위치로 이전하게 됐다.
한편, 이번 제향을 앞두고 보령시청 관광과(과장 김계환, 팀장 최재화)와 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봉사단장 임인식) 고문 혜선스님과 김광호 박사 내외등 지킴이 단원들이 지역 향토문화유산에 돌봄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주변의 제초작업과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 제향에 참석한 모든분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또한, 문헌사(文憲祠)를 관리하는 윤세웅 회장과 윤필상 총무는 문헌사가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로, 보령시의 향토 문화유산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하며 이를 가꾸고 보살피며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봉사를 해준 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에게 거듭 감사를 표하고 화환까지 보내준 광산김씨 판도판서공파 대종회 김명수 회장님과 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 김광호 박사님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