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두 하역기에서 떨어짐 사고…보령아산병원 이송했지만 숨져
보령화력발전소에서 낙탄 청소를 하던 노동자가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경찰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에 따르면, 9일 오후 12시 57분께 충남 보령발전본부 1부두 하역기에서 낙탄 청소를 하던 50대 노동자 A(남) 씨가 추락했다. 하역기는 석탄 운반선에서 발전소까지 석탄을 운반하는 운반기다. 경찰은 작업을 하던 중 발판이 떨어지면서 A 씨가 15m 아래로 추락했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오후 1시 4분께 보령발전본부 자체 구급차가 A 씨를 보령 아산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하는 과정에서 동승한 응급구조사가 응급처치했다. 병원에 도착했지만 사고 발생 1시간 여 만에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발전소 관계자를 상대로 A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동당국은 이번 사건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해 발생한 것인지 살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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