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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와 돌계단
돌부처와 돌계단
  • 양창용
  • 승인 2022.12.16 08: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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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돌 계단(階段)이 돌 부처에게 불평(不平)을 털어 놓았습니다.

돌계단이나 돌부처나 똑같은 돌인데,사람들은 부처상을 보면 절을 하고,

계단(階段)은 짓밟고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당신(當身)이나 내나 똑같이 돌로 만들었는데,

왜 사람들은 나는 밟고 다니고, 당신(當身)에게는

허리를 굽혀 절을 하는 거야?"

그러자 돌부처가

이렇게 답(答)했습니다.

 

"내가 그 동안 돌부처가 되기까지 얼마나 수없이  정(丁)을 맞았는 줄 아시오?"

수도 없이 정(丁)과 망치질이 있었기에오늘의 부처가 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픈 만큼 성숙(成熟)해지고, 고난(苦難)을 겪은 만큼 위대(偉大)해지는 법(法)인가 봅니다

겉으로 화려해 보이고 성공 일색(一色)의 영웅(英雄)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한 꺼풀 벗기면 다 상처(傷處)투성이 입니다

 

아픈 만큼 성숙(成熟)해지고, 고난(苦難)을 겪는 만큼 위대해지는 법(法)이지요.

힘들었던 일들은 훌훌 털어버리고정(丁)으로 하나하나  정성(精誠)껏 다듬어 지혜(智慧)롭게

헤쳐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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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씨 2022-12-17 21:12:37
돌 문화원
돌 서예관
돌은 썩지도 않는다.
갈수록 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