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5:54 (금)
고려충신 도만호 김성우 장군 추모제향 성료
고려충신 도만호 김성우 장군 추모제향 성료
  • 임인식 취재본부장
  • 승인 2022.11.01 19:18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령의 정체성 확보와 전통 문화 계승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마련

보령시는 1일 오전 청라면 라원리에 위치한 김성우 장군 묘역에서 “고려충신 도만호 김성우장군 추모제향”을 거행했다.

도만호 김성우장군 추모제향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익열)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김동일 시장과 각급기관·단체장, 후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군의 고귀한 얼을 위로하기 위한 제향이 올려졌다.

이날 행사는 박용서 전 서해문화포럼 회장의 사회로 보령시사암연합회 스님들의 고려의 불교의식으로 종사영반을 비롯하여 개식, 보령향교유림의 전통 유교의식 제례에 이어 헌화와 추모의식으로 엄숙히 거행하였다.

박용서 전 서해문화포럼 회장

 고려 말 우리나라의 연안지방은 왜구들이 침범해 곡식을 약탈하는 등 피해가 심했으며, 그중 충청도에서는 보령의 남포지방이 피해가 가장 컸다.

이에 김성우 장군은 당시 전라우도의 도만호(해상방어를 맡은 관직)로서 서해안 지역 왜구 토벌에 대한 왕명을 받고 초토사(전란이나 내란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으로 파견된 정3품 당상관 이상의 문관이나 무관)가 돼 성주산에 진을 치고 왜구를 몰아냈다는 설이 전해져오고 있다.

이후 그곳에 살던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군사들도 머물게 하여 함께 농사를 짓게 함으로써 평화를 되찾았으나, 이후 고려가 멸망하자 이성계의 청을 거절하고 '불사이군'의 충절로 청라면 스무티 고개에서 자진 순국의 길을 택함으로써 고려왕조에 대한 마지막 충성을 다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

 김동일 시장은 추모사에서 "김성우 장군은 고려말 불사이군의 충신이며 왜구로부터 보령을 수호한 영웅이다"며 "장군의 우국충정과 한평생 나라와 백성의 안위를 위해 몸 바친 숭고한 얼은 우리 세대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보령문화원 주관에서 해오던 의식을 도만호 김성우장군 추모제향 추진위원회를 구성 최익열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장을 중심으로 전통문화 계승에 초점을 맞춰 고려의 인물에대한 볼교의식과 최관수 전례원장의 추모시등 다양한 제향 문화 행사로 눈길을 끌었으며 보령의 정체성 확보와 전통 문화 계승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게됐다.

최익열 김성우 장군 추모제향 추진위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문화회원 2022-11-01 20:30:01
이번 행사의 주관이 바뀐 이유가 무엇인가요?
전통문화를 누가 계승해야 하나요
보령문화원장이 안보이는 이유가 뭔가요??

수호신 2022-11-01 20:17:46
보령의 수호신 김성우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