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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때 시간 몰라서” 보령해경, 갯바위에 고립된 관광객 2명 구조
물 때 시간 몰라서” 보령해경, 갯바위에 고립된 관광객 2명 구조
  • 문상준 취재본부장
  • 승인 2021.09.1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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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심이 낮아 구조정 접근 어려워 해경구조대 직접 수영해 구조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오늘 오후 7시 30분경 대천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고립된 관광객 2명을 구조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60대 관광객 남성 두명은 오늘 오후 4시경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인근의 갯바위에 낚시를 하기 올라갔으며 낚시를 하던 도 중 밀물에 고립돼 직접 신고했다고 밝혔다.

오후 7시 11분경 신고를 접수한 보령해경 종합상황실은 해경구조대와 대천파출소 경찰관을 각각 육지와 해상을 통해 신속하게 이동하도록 상황을 전파했다.

대천파출소 경찰관이 육상을 통해 9분만에 현장인근 도착·확인한 결과 고립된 갯바위 위치는 수심이 낮고 선박의 접근이 어려운 곳으로 해상을 통해 도착한 해경 구조대가 접근하는 작전을 펼쳤다.

당시 구조정에서 갯바위까지 거리는 약 100m로 구조대에서 직접 수영을 하여 갯바위에 도착, 관광객 2명에게 안전장구를 채우고 재차 구조수영으로 이들을 안전하게 이동시킨 다음 구조정으로 태웠다.

해경 구조대는 구조된 관광객 2명을 태우고 오후 7시 45분경 대천항 해양경찰 전용부두에 입항해 사고 경위를 파악했다.

확인결과 이들은 갯바위에서 낚시 도 중 물때를 인지하지 못해(만조 오후 7시)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하여 병원이동 없이 귀가 조치 했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고립자들의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 자칫 구조에 어려움이 생길수도 있었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바다를 찾을 때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야 하며, 핸드폰·호루라기·랜턴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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