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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3회 경순대왕, 영모전(永慕殿) 추모대제 성료
제1043회 경순대왕, 영모전(永慕殿) 추모대제 성료
  • 임인식 취재본부장
  • 승인 2021.05.18 10: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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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창동 경순왕 영모전(향토유적 제5호)에서 엄수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경순왕 영모전은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능기(陵基)와 영사(靈祠)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옥마산정의 서쪽 산록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경순대왕을 기리는 영모전 제1043회 추모대제가 남포향교와 경주김씨보령시종친회가 주관이 되어 김완집 남포향교 전교의 집례와 김호원 종친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전통 유교식 의례로 지난 15일(토) 보령창동 경순왕 영모전(향토유적 제5호)에서 엄수되었다.

특히 이날은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며 토요일 휴일인 관계로 김동일 보령시장, 김태흠 국회의원, 이영우, 김한태 도의원을 비롯하여 김충호, 김정훈 시의원과 이중문 남포면장, 김건호 대천4동장, 김기호 보령경제발전연구소장, 임인식 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장, 조영호, 유미희 대한사랑 보령지부 관계자와 종친회 참석자등 100여명이 성황을 이루웠다,

한편 경순와 영모전은 2016년 8월 5일 보령시향토문화유산 제5호로 지정된 “경순왕 영모전”으로 보령시 남포면 창동1길 산 14-3에 위치해 있다. 목조와 흙벽돌 기와지붕으로 만들어진 이 사당(38㎡)은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추모제향을 지내는 곳이다.

조선시대부터 사당을 조성해 마을의 대동제를 지내왔으며, 현재 사당에 경순왕 영정을 봉안했다. 지금은 정부의 손길은 닿지 않고 종친회가 관리하고 있는데, 시는 원형 보존 및 전파를 위해 도지정 문화재로 격상을 추진하며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도지정문화재는 도 차원의 전문적인 보수와 관리 등이 지원되고, 대중이 찾기 쉽게 안내판 등도 세워진다.

시 관계자는 “보존·보수한다는 이유로 개인이 페인트 칠을 한다거나 정비하다보면 문화재가 의도치 않게 훼손돼 후손에게 전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는 이 사당을 둘러싼 담장 내부 198㎡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도에 요청했다 전했다.

보령시의 유일한 왕(王)의 유적으로 많은 스토리가 얽혀 있는 역사를 볼 때 이 사당은 의미가 깊은 문화재다.

태조 왕건이 삼한을 통합할 때 경순왕(김부대왕)은 바다를 거슬러 남포현(보령)으로 와 선조가 세운 원찰인 성주선원(성주사)을 보고 감상에 젖은 후 이곳에서 살다 일생을 마쳤다고 전해진다. 왕건은 낙랑공주(浪公主)라고도 하는 자신의 맏딸 안정숙의공주를 시집보내 경순왕을 사위로 삼아 벼슬과 영지를 내리기도 했다.

이런 내용은 도 민속자료 제32호로 지정된 호서 옥마산 김부대왕지기, 신증동국여지승람, 충청도읍지 등을 통해 전해 내려와 신빙성이 높다고 시는 설명했다.

경순왕은 927년부터 935년까지 재위한 제56대이자 신라의 마지막 왕이다.

또한 동국여지승람 뿐만 아니라 옛 지리지에는 옥마산 중턱에 김부대왕 사당이 있었다는기록이 여러곳에 전해지며 현재의 사당은 이런기록을 근거와 바탕으로 1965년경 문중에서 기와로된 건물을 짖고 삼문, 그리고 돌담장을 설치하고 영모전을 조성하여 매년 음력 4월 4일 경주김씨 종친회와 지역 유림들이 제향을 올린데 유래의 기초를 두고 있다

아울러 보령시 남포면 제석리에는 "경순왕 경모전" 이 있는데 200여년 전에 꿈에 왕기와 위패를 발견하고 보존하기 위해 사당을 짖고 매년 정월달 지역주민이 제를 올리고 있다. ▶경순왕은 신라56대왕으로 성은 김씨 이고 이름은 부(傅) 이고 아들은 "마의태자" 이다. 또한 보령시 지명 에는 "왕대사". "궁촌" 옥마산등 이때 생겨난 지명이 아직도 쓰고 있으며 “역사는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는 말이 있듯이 오늘날 다시 한번 음미 해볼 필요가 있다.

보령시는 앞으로 경순왕 영모전을 보존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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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김씨 2021-05-18 17:25:55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