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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양경찰서, 폭우와 안개 뚫고 섬마을 응급환자 잇달아 이송
보령해양경찰서, 폭우와 안개 뚫고 섬마을 응급환자 잇달아 이송
  • 양창용
  • 승인 2020.06.11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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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도 고혈압증세, 고대도 고열환자 등 야간 뱃시간 끊겨 경비함정 긴급출동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10일 밤사이 보령시 도서지역 녹도와 고대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경비함정이 긴급 출동하여 대천항까지 이송했다고 밝혔다.

먼저 대천항에서 약 22㎞ 떨어진 녹도에 거주중인 70대 여성 A씨가 갑자기 혈압이 높아지고 몸에 기운이 없다며 환자의 아들이 해양경찰에 이송을 요청하였다.

종합상황실은 즉시 녹도로 경비함정을 급파해 A씨를 대천항까지 안전하게 이송시켰고 대기중인 119 구조대원이 인근의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A씨는 코로나 관련 발열, 기침 등은 없었다.

또한 대천항으로부터 15㎞ 떨어진 고대도에서는 70대 남성 B씨가 체온 39.4도 까지 올라가는 고열증세를 보여 고대도 보건지소장이 해양경찰에 신고하였다.

상황실에서는 경비함정을 급파하였고 고열환자인 만큼 경비함정에서는 코로나19 관련 대응지침에 따라 보호복 등을 착용하고 환자를 이송하였다. 만일에 대비해 정밀방역 또한 실시하였다.

B씨는 대천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119구조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기상이 시간당 20㎜정도가 내리고 짙은 안개로 앞이 잘 보이지 않아 환자 이송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령해양경찰서는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28명을 긴급이송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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