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천식)는 27일 오전 충남 보령시 주교면 송학리 보령조선소 상가대 인근 암벽 아래서 해체 작업 중이던 예인선 T호 의 선저폐수가 유출되어 긴급히 방제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30분경 보령조선소에서 해체작업 중이던 예인선 T호(156톤, 대산선적)의 선저 파공부위로 선저 폐수 약200리터가 유출되어 조선소 인근으로 약100×50m 유막이 형성되어 이를 목격한 주변 낚시객이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은 보령해경은 보령해경 대천파출소, 보령시, 해양환경공단 등 인원 30여명을 현장에 급파해 예인선 선저파공부위 봉쇄 및 오일펜스 약40m 설치하고 유흡착제 등을 사용하여 해안가 1차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한편, 28일부터 약3-4일간 해양환경공단에서 고압세척기를 이용 해안가 석축세척작업 등 해안방제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령해경은 조선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선저 폐수가 유출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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