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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세보령
  • 승인 2010.02.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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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9 화 15:50

 

대천문화원 정기총회, 소란 속 마무리

“애향지 발간, 우리고장바로알기 문제 많아”
총회 전 회원들에 유인물 발송, 예견된 파행

2010년 02월 09일 (화) 14:25:53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9일 열린 대천문화원 정기총회가 끝난 후 곽금미씨가 임기석 문화원장에게 총회도중 본인의 실명이 거론된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좌측에서 두번째 곽금미씨) 

대천문화원(원장 임기석)이 9일 2010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결산 및 2010년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을 처리했지만 소란 속에 마무리 됐다.

일부 회원들이 문화원에서 발간하는 애향지와 역사바로알기 강좌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시작돼 논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논쟁은 정기총회를 앞두고 문화원 회원들에게 대천문화원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유인물이 곽금미 문화클린네트워크 전국집행위원장 명의로

배달되면서부터 예견됐다.

유인물에는 보령지역이 역사 왜곡이 심각한 상황이며, 현직 교장이 문화원 부원장으로 재직하며 보령시지 편찬사업에 자료조사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챙기고 있고, 대천문화원 예산을 자기 사업처럼 주무르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논쟁은 복근채 감사의 감사보고후 임인식 씨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임인식 씨는 감사보고서에 문화원에서 발간하는 애향지의 발간․배부에 특정인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점과 역사바로알기사업에 대한 문제점이

 누락돼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논란은 질의에 대한 복근채 감사의 답변으로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이어진 2010년도 예산안 승인 및 사업계획을 승인하는 도중 임기석 원장의 유인물에

 대한 발언으로 재점화됐다.

임 원장은 “총회를 앞두고 곽금미라는 사람 이름으로 회원들에게 유인물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인은 곽금미가 누구인지도 모르지만 할 말이 있으면

같이 상의를 할 것이지 이런식으로 뒤에 숨어서 하면 논의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 후 임인식 씨는 “대천문화원의 문제점을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라며 “우리고장 바로알기 교양강좌에서

황의천 씨가 ‘사명대사 보령관련설의 재검토’라는 주제로 강의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반박했다.

임씨는 이어 임기석 원장의 황의천씨의 사명당 관련 발언은 문화원과 상관 없이 이뤄진 일이라는 발언에 대해 “황의천씨의 강좌 내용이

애향지 13집에 실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기석 원장이 거짓말 하고 있다”며 대천문화원의 정체성을 확립해줄 것과 투명한 운영을 요구했다.

임흥빈 회원은 “최근 천안문화원 사태를 접하며 지역문화의 중심이 돼야 할 문화원의 실태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문화원 사업을 운영하면서

 회원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문화원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내가 소란해지자 일부 회원들 사이에서 빨리 총회를 마무리 하자는 소리가 높아지면서 임기석 원장은 서둘러 안건심의를 마치고 총회를 끝마쳤다.

이같은 소란은 총회가 끝난 후 에도 이어졌다.

정기총회 자리에 참석해 있던 곽금미씨가 임기석 원장을 찾아 회의 도중 본인의 실명을 거론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며 강한 항의를 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임기석 원장은 “곽금미씨가 이 자리에 있는 줄도 몰랐지만 곽금미씨 명의로 유인물이 배포 된 것은 사실이 아니냐”며 “사과할 부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장내가 다시 소란해지자 퇴장을 하던 일부 참석자들은 곽금미씨를 향해 “왜 천안사람이 보령에 와서 시끄럽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항의를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이상민 예총 사무국장이 임기석 문화원장의 추천으로 김정원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이사직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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