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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톨게이트 운영권 90% 도로공사 퇴직자가 챙겨
고속도로 톨게이트 운영권 90% 도로공사 퇴직자가 챙겨
  • 관리자
  • 승인 2012.09.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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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톨게이트 운영권 90% 도로공사 퇴직자가 챙겨
 
한국도로공사의 퇴직자에 대한 특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태흠 의원(새누리당․충남 보령·서천)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326개 고속도로 영업소(톨게이트) 운영권 대부분을 도로공사 퇴직자와 수의로 계약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수의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2008년 268개소 중 241개소(90%), 2009년 305개소 중 270개소(88.6%), 2010년 313개소 중 278개소(88.9%), 2011년 317개소 중 282개소(89%), 2012년 8월말 현재 326개소 중 290개소(89%) 등으로 매년 고속도로 영업소 운영권중 90% 가까이를 도로공사 퇴직자들이 챙긴 것이다.
 
같은 기간 동안 퇴직자와 수의 계약한 도로공사 영업소가 거둬들인 수익은 전체 수익 1조 255억원 중 9,238억원으로, 전체 수익 중 90.1%를 차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또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 수의계약 20건 중 12건을 도로공사 퇴직자 모임인 도성회가 100% 출자한 회사인 (주)H&DE와 체결했다.
 
김 의원은 “공기업이 퇴직 직원까지 챙겨 주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도로공사의 계약방식을 전면 재검토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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