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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문화인 최초” 표충사 추계향사 참석
“보령 문화인 최초” 표충사 추계향사 참석
  • 임인식 취재본부장
  • 승인 2017.10.2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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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10월27일 표충사 표충서원서 봉행
 

밀양 표충사(주지 법기스님)는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하기 위해 승병장으로 활약한 사명대사의 업적을 추모하는 ‘548회 호국대성 사명대사 추계향사’를 봉행했다.

지난 27일 표충사 경내 표충서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원로회의 전 부의장 원명스님, 동국대 이사 법산스님, 표충사 주지 법기스님, 통도사 승가대학장 현진스님, 박석재 밀양시 부시장, 황인구 밀양시의회 의장, 임인식 풍천임씨 중앙종친회 부회장 , 임시재 풍천임씨정승공파 회장 등 500여명의 시민불자와 유림들이 사명대사의 구국 정신을 추모했다.

특히 고석산 충남무형문화재 보령석장, 정지완 (사)한국서각진흥협회 이사장과 황실문화재단 이석 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표충사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국란으로 소홀해진 국가제향의 맥을 다시금 잇고 사명대사님의 고조의 본향인 보령과 추모정신을 복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함께 헀다고 밝혔다.

 

이날 제향은 서산·사명·기허대사의 호국사상을 기리는 추모의 법석은 불교와 유교의 전통의식으로 나란히 진행됐으며, 법고, 명종5타, 종사영반(불교제향), 사명대사찬가, 삼대성사 행장 소개, 헌향, 헌다, 헌화, 유교제향, 발원문, 봉행사, 추모사 순으로 봉행됐다.

표충사 주지 법기스님은 봉행사에서 “사명당 송운 유정대선사는 구국의 호법신장으로서 한국역사상 천추만대에 길이 빛날 위업을 이룩하신 큰스님이시다” 며 “최선을 다해 재악산 호국성지 표충사가 호국도량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온 국민의 호국정신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에서 함께한 정지완 이사장은 “국난으로 사명대사의 국가제향이 소홀해진 시기에도 일심의 예도와 추모정신으로 제향을 감동있게 보았으며 무었인가 할 일이 생겼다”며 “모든 국민이 호국정신의 되살아나는 혼이 담긴 보령예술과 접목하여 선대의 고향과 밀양시가 역사적으로 공동 상생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표충사는 서산, 사명, 기허스님 등 3대성사의 충정을 추모하는 표충서원이 세워진 호국충정의 근본도량이다. 매년 음력 3월과 9월, 두 차례 개최되는 사명대사 향사는 1744년 영조20년 춘추제향을 왕명으로 봉행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편 (사)사명당기념사업회 본부가 보령에 새둥지를 틀며 종교계, 문화계, 학계등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문화콘텐츠 개발 산업의 중심으로 이목이 쏠리며 보령 문화계의 새로운 바람과 건강한 문화 발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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