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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이 있다. 봉사하며 발로 뛰는 시의원 임영재
현장에 답이 있다. 봉사하며 발로 뛰는 시의원 임영재
  • 양창용 기자
  • 승인 2017.09.20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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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남은 시간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갈 것 천명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가지고 의정활동하기로 유명한 임영재 의원을 만나기 위해 보령시의회를 방문했으나 만나보지를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그날도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기로 유명한 임 의원은 언제나처럼 민원의 현장 속에 있었다.

임 의원은 7대 보령시의회가 개원한 이래 하루도 거르지 않고 3년간 언제나 발로 뛰며 각종 사업현장을 방문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있다.

주산산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해대학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보령어린이집 원장을 하다 많은 지인들의 권유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임 의원은 충남 어린이집연합회 사무국장, 바르게살기운동 웅천읍 위원장, 보령시 보육정책위윈회 의원 등을 두루 걸친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대한민국 충효대상 ‘지역사회 봉사 공로대상’,자랑스런 한국인대상 ‘2016 의회 발전부문’을 수상하고, 2017년 코리아베스트 의정대상 ‘지방의원 부문 대상’을 수상해 보령시의회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본지는 임영재의원을 만나 그의 철학과 남은 의정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직접 들어 보았다(편집자 주)

▲ 임영재 시의원

□ 7대 보령시의회가 개원한 지 3년이 넘었다. 지난 시간 소감은?

시간이 참 빠릅니다. 처음엔 시의원이란 다소 어색한 직위로 의회로 출근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을 훌쩍 넘어 제7대 보령시의회가 유종의 미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초선의원으로서 처음엔 어려움도 있었지만 동료의원들의 도움과 부단한 노력으로 점차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발로 뛰며 각종 사업현장을 방문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동시에 의원으로서의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의정을 펼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또 자치입법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조례 등을 심도있게 검토하여 적시에 처리함으로써 시정 업무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지역현안에도 귀 기울여 시민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집행부에 전달해 왔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나름의 방식이 있으시다면?

‘현장에 답이 있다’ 제가 늘 입에 달고 사는 얘기입니다. 시민의 의사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변하려면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을 해야 합니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는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직접 대면해서 마주보고 대화를 합니다. 그래야 시민들께서 어떤 점이 불편한 지, 개선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년간 그렇게 계속 발로 뛰어왔습니다. 앞으로도 이 모습 변치않고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 최근 관심 갖고 있는 현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지방자치분권의 실현입니다. 우리 시를 넘어 전국 지방자차단체, 대한민국의 미래와도 직결된 문제입니다. 지방이 살아야 국가가 고른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현 지방자치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행정적․재정적 분권을 위해 중앙권한의 지방이양과 지방재정 확충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고 지방분권형 개헌을 통해 정치적 분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야 합니다.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 상생하는 관계의 동반자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는 지방자치 발전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시민에게 권력을 돌려주어야 할 때 입니다. 시민의 적극적 참여 속에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꽃 피워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정부의 의지 또한 강력한 지금이 지방 분권의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의회에 들어온 첫 해 임시회에서 5분 발언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2014년 10월에 있었던 제174회 임시회에서 장애인 콜택시 증차, 행복마을택시 운행에 대해 발언을 했습니다. 당시 우리시 장애우 인구수에 비례한 규정대수는 8.8대였으나 2대만 운영하고 있어 턱없이 부족했고 그나마 일요일에는 운행을 안 하고 운행시간도 제한되어 있어 장애우들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시 재정요건도 있어 당장 8대까지는 어려웠기에 2대를 더 증차해 달라고 요구했고 다음 해인 2015년도에 1대를 증차할 수 있었고 그 후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요구해서 현재 7대의 콜택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두 번째로 발언했던 행복택시 운영입니다. 시골에 가 보면 버스 운행 횟수가 많지도 않지만 버스 정류장까지도 적게는 수 백미터에서 1킬로 이상 떨어진 댁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께서는 장에 한 번 가시는 것도 큰맘 먹어야 가능한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당시 일부자치단체에서 시행중이던 행복택시가 우리 보령에서도 운행된다면 먼 거리를 걷기가 어려우셨던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꺼라 생각하고 5분 발언을 통해 제안했고 도로교통과에서도 관심을 두고 오랫동안 준비하고, 작년에 본격추진해서 올해 1월부터 천북면에서 3대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경과를 보고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 웅천천에 핀 해바라기 꽃

의원님께서 평소 갖고 있는 의정철학이 있으시다면?

저를 포함한 12명의 시의원들은 제7대 의회 개원 시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한다고 선서했습니다. 더도 덜도 말고 이 선서의 내용만 늘 마음에 간직해도 의원으로서 훌륭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 항상 간직하고 성실히 의정활동을 수행하여 우리 보령시의회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집행부와 관계설정 방향은?

시의회와 집행부는 ‘시민 행복’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견제와 감시만으로는 우리 시의 발전과 도약을 이끌어 내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남은 의정활동 기간 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집행부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올바르게 시정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길라잡이가 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남은 기간 의정 운영 방향은?

지난 3년간 저를 포함한 우리 보령시의회 의원들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열심히 뛰어왔습니다. 또한 시민의 대변자로서 보령시민 여러분께 꿈과 희망 그리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용기를 드리기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의정운영도 또한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관련 현안의 신속처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우리시를 만드는데 그 어느 때 보다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보령시민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저를 포함한 우리 보령시의회 의원들은 그 동안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때론 시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적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론 이런 일이 없도록 남은 임기동안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주요 현안에 대해 고귀한 의견을 주신다면 새겨 듣고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자치는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자양분 삼아 꽃을 피웁니다. 저는 앞으로도 항상 시민의 편에 서서 의원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이런 모든 노력들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의회와 의원들에게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 임영재 의원은 누구인가요?(프로필)

주산산업고등학교 졸업
서해대학 유아교육과 졸업
대창4리, 웅천읍 4-H 회장
웅천 청년회의소 회장대창초등학교 학부형․운영위원장
충남 어린이집 연합회 사무국장
바르게살기운동 웅천읍 위원장
충남 어린이집 연합회 보령시지회장
사회복지협의회 웅천읍 지회장
보령어린이집 원장
보령시 보육정책위원회 위원
제7대 보령시의회 의원

□ 수상내역

2016 대한민국 충효대상 ‘지역사회봉사 공로대상’
2016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2016 의회발전 공로부문’
2017 코리아 베스트 의정대상 ‘지방의원 부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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