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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충남도당 “김태흠, 도민의 수치”
더민주 충남도당 “김태흠, 도민의 수치”
  • 보령시장신문
  • 승인 2017.03.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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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희정 겨냥 ‘폐족 발언’에 반발…“석고대죄 하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하 도당)이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2선. 충남 보령·서천)의 ‘폐족발언’에 발끈했다. ‘충남도민의 수치’라는 표현으로 날을 세우며 석고대죄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당은 15일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주자를 상대로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내뱉었다”며 “210만 충남도민의 수치”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4일 오전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을 비롯해 일부 언론이 우리 자유한국당을 ‘친박 정당’이다, ‘적폐대상’이다, ‘폐족’이다, 이런 표현을 쓴다”면서 문재인·안희정 대선 예비후보를 향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었을 때 죽든지, 이미 폐족이 돼야 할 대상들”이라고 말한 바 있다.

도당은 “이는 인간으로서 가져야할 최소한의 품격마저 찾아볼 수 없는 언사며, 이런 인물이 우리 충청남도의 국회의원 중 한 명이라는 사실에 분노를 넘어 수치심마저 들게 한다”고 비난했다.

또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색깔을 빼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고 그 색깔을 유지하기 위해 덧칠할 필요도 없다’는 발언은, 온 나라를 혼돈에 빠트린 국정농단 부역집단으로서 반성과 사죄는 고사하고 다시 한 번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어 “김태흠 의원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만이 본인을 선출해준 주권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하는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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