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하면 아직도 뇌리 속에는 세월호 사건으로 먹먹한데, 보령관내 초등학교 6년을 마감하는 학생들에게 수학여행은 즐거워야하지만 막상 여행 당사자들인 학생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학교장의 방관 하에 학교운영의원들의 잔칫상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학부모들 아우성이다.
보령에서 명문초등학교로 유명한 대천초등학교에서 6학년 졸업여행을 당초 경주1박2일로 결정했으나 일부 대천초등학교 운영위원들의 추억에 옛 학생 시절 1박2일은 너무 짧았다고 하면서 1박2일 경주 여행은 지진으로 위험하니 일정을 추가하여 수행여행을 강원도 설악산으로 정하고 출발했다.
일부 운영위원들은 용인 에버랜드나, 가까운 곳을 정하여 학생들에게 즐거운 현장학습을 통해 학창시절 친구들과 여행을 같이하며 경험하고 추억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좋은 결과만 기대했지만 묵살되었다고 한다.
결과는 어린학생들이 감당할 목은 아니었다는 반응들이 곳곳에서 감지되었지만 학교장은 운영위원의 지시에 강원도 설악산으로 최종 결재를 했다는 것이다.
성인들도 2박3일 산악여행을 감당하기 어려운 마당에 초등학생들을 강원도 설악산 등산코스로 졸업여행을 떠나게 했다는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들이 구토, 멀미, 스트레스로 학교에 등교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학교에서는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면서 신문사에서 취재 요청을 하자 대천초등학교에서는 아직까지는 아무런 피해보고가 없었다면서 이번 한 번 만 잘 넘어가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오늘 아침에 대천초 교장 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상황을 파악해보니 구토, 멀미 학생들이 몇 명 있고 학교에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부모님에게 연락을 취했으며 한 학생 부모님은 일본에서 긴급 귀국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천초등학교 현장학습 일정표를 보면 너무 충격적이다.
아침6시30분에 기상 및 세면 1시간 식사 후 설악산 비선대 트레킹등 초등학생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코스만 골라서 잡은듯하며 재발방지 차원에서라도 계획과 일정을 누가 잡아 강행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어린학생들에게 수학여행이 아니라 2박3일 특공대 산악훈련을 강요했다는 비판이다.
대천동 김 모 씨는 말합니다.
전국 전경련도 해체하는 마당에 학교운영위원회가 무슨 권력 단체인지는 몰라도 이쯤 되면 사퇴보다는 학교운영위원회를 해체해야 맞다는 여론이다.
학교 측과 운영위원회의 변명이 학생을 희생양 삼아 이런 수학여행이 왜 필요한지 충남교육청에 묻고 싶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민원취재가 발생하면 무조건 상대성이 있는 관계로 양쪽 모두를 취재합니다.
학교 내용은 교장선생님,총괄선생님의 답변내용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기사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학교 운영위원님들도 학생들 입장에서 살피지 못한 부분은 잘못된 일이였다고 고백하셨습니다.
모든 일을 어린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됩니다.
강혜영님 좋은 지적은 앞으로 기사 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