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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시 월
[時] 시 월
  • 양창용 기자
  • 승인 2016.10.09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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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표영국

▲ 표영국 보령경찰서 경무계장
시 월
시/표영국

가을을 품은
시월의 숲엔
밤톨가득 지난 추억이
올망졸망 영글어 있습니다.

맑고 높은하늘
가지 끝 대롱대롱
매달린
무수한 이야기들이
톡! 건들면
와르르
쏟아져 내릴 것만 같습니다.

가을을 품은 시월은
만담꾼입니다.

찻잔 속에 담긴
시월의 토실한 공간에는
지난 추억이
그대와의 사랑이
우리들의 낭만이
달콤한 설탕처럼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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