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 동대지구대 경위 박병기
부천 초등생 토막 시신사건, 인천 11살 학대 소녀 탈출사건, 인천 4살 여아 사망사건 등등 최근 사회와 가정으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음지에 방치된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아동학대란 아동을 신체적, 성적, 심리적으로 학대하거나 돌보지 않고 방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대는 아동을 보호자의 소유물 또는 도구로 잘못 생각하여 인격체로 인식하지 못한 채 은밀하고 자연스레 행해지고 있다. 아동의 권리는 성인에게 주어진 권리에 더불어 보호를 받아야 할 권리와 양육을 보장받아야 하는 권리가 보태진다.
경찰 및 관련기관에서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다방면으로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보다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관, 단체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합해져야 할 것이다.
아동도 엄연히 천부인권(天賦人權)이 있는 독립된 인격체로 더 이상 부모의 소유물도, 화풀이의 대상도 아님을 다시 한 번 명심해야 할 것이며 가정 내 부모는 물론 주변에서도 아동에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갖도록 하여 아동학대 근절에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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