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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 건설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 건설
  • 양창용 기자
  • 승인 2016.04.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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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섬김’의 자세로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김동일 보령시장
김동일 보령시장은 2016년을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 보령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 한해 역대 최대인 4307억 원의 국비확보로 사통팔달 도로망을 구축하고, 제5회 해양수산부 장관배 국제요트대회 등 굵직한 해양스포츠 대회가 열리며, 국내 축제 중 유일하게 글로벌 럭셔리어워즈를 수상한 보령머드축제를 내년도 20회 성년축제를 앞두고 명성에 걸맞은 알찬 내용으로 준비해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로 발돋움 한다는 것이다.

시민이 행복한 희망찬 보령건설을 위해 변화와 도약을 계속하고 있는 김 시장을 직접 만나 ‘순풍의 돛’을 단 보령호의 미래를 들어봤다.

- 2016년도 시정방향과 목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맞춤형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올 한해는 대내적으로는 ‘청렴’과 ‘긍정’을 견지하면서 대외적으로는 시민들에 대한 ‘소통’과 ‘섬김’을 시정 기본철학으로 정했다.

아울러 예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함께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산업의 가치향상에도 속도를 붙이겠다는 의지로 시민과 더불어 역동적인 변화 속에 고도화 기틀과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

-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이 있나?

우리 보령은 산과 들,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관광 휴양 도시로 연간 1천만 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올해에는 제19회 보령머드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글로벌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원산도 테마 랜드와 대천해수욕장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으로 해양관광과 휴양의 인프라를 갖추며, 충청수영성 성곽 복원과 성주사지 중심사역 정비, 청소역사 문화공간조성으로 역사의 숨결을 되찾음과 동시에 사계절 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한다.

또, 제5회 해양수산부 장관배 국제요트대회 개최로 ‘국제해양스포츠의 메카’로 도약하고 제97회 전국체육대회(요트, 궁도), 제25회 충남도민 생활체육대회 개최로 해양스포츠와 생활체육을 장려하며, 보령종합체육관 준공과 보령요트경기장 및 스포츠파크 조성으로 글로벌 인프라도 갖추게 된다.

지난해 5월에는 대명그룹과 원산도에 서해안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자리 매김할 협약을 체결했다. 2020년까지 75만㎡에 객실 1600개 규모로 5000억 원을 투자하게 되는데, 원산도 대명 리조트는 서해안 관광벨트의 허브역할을 하며 300명의 고용창출과 2000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9년까지 국비 200억 원 투자계획으로 원산도 관광지 개발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 된다. 이같이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성공적인 축제로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로 고공 비상할 것이다.

- 보령시가 충남의 교통오지로 전락했는데, 해결방안이 있나?

서천∼공주, 당진∼대전 고속도로 개통 이후에는 ‘육지속의 교통섬’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했었지만, 이제는 교통중심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다.

동서를 잇는 보령~청양(국도36호)과 보령~부여(국도40호), 남북을 잇는 보령~서천(국도21호)과 보령~태안(국도77호) 등의 광역 도로망과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줄 장항선 2단계 철도 개량사업 추진으로 향후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보령~태안간 국도 77호 도로공사는 지난 2010년에 착공해 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총 6.9km 구간의 해저터널과 1.76km에 이르는 충남 최장 연육교인 ‘솔빛대교’도 들어서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축을 담당할 것이다.

보령시 화산동에서 청양군 장승리까지 총연장 12.64km를 4차로로 확․포장하는 국도 36호 공사는 오는 2018년 조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으며, 완료가 되면 대전 및 중부권과 1시간 초반대로 빨라져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더욱 가벼워질 전망이다.


서천으로 통하는 국도 21호 확장공사는 2017년 준공을, 2012년 실시설계 완료 이후 추진되지 못한 부여간 국도 40호 공사는 국비를 확보해 보상과 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밖에 주포~오천간 국도 40호 선형개량사업과 성주교차로 병목개선사업은 국비확보로 실시설계 용역을 준비 중이고 대해로 확장공사와 코아루~한내로 간 도시계획도로는 내년에 마무리하며, 한내여중길과 국도 36호를 연결하는 도로, 대천~죽정간 도로 개설도 곧 추진하게 돼 입체적인 도로망을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주교 관주선 개설, 시도 8․10호, 남포 101․210호 농어촌도로 확포장도 추진돼 농어촌지역 도로여건 개선으로 주민 편익을 높이고 교통 효율성을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내년 성년을 맞는다.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킬 방안이 있나?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인 ‘보령머드축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유명해 연간 30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하고 있고, 매년 축제가 끝나는 다음달에는 스페인 토마토 축제인 ‘라 토마티노’ 에도 참가해 글로벌 축제로서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는 다가오는 2017년 성년축제와 2022년 머드엑스포를 대비해 과감한 변화와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먼저 머드광장 진입도로까지 축제장을 확대해 한정되어 있던 축제공간을 확장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객들의 실질적 축제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개막식을 간소화하는 대신, 콘서트 형식으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개막식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거리퍼레이드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 특색 있는 가장행렬로 구성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정체되어 있던 체험시설의 다변화를 모색해 신선도를 높이겠다.

특히, 대표체험시설인 머드슈퍼슬라이드를 바다로 풍덩 빠지는 150M 길이의 수상용 슬라이드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포토타임, 길거리 워킹쇼 등 수요자 중심의 축제로 거듭나도록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아울러, 머드축제와 연계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보령스티커 투어’를, 코레일과 연계한 ‘서해 금빛열차’를, 머드축제 체험과 주요 관광명소 투어를 위한 ‘관광성수기 시티투어’도 추진해 나가겠다.

-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건설을 위한 시정방향과 기업유치  방안은?

민선6기 역점과제로 표방하고 있는 ‘전국에서 제일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산업 및 농공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 현장 방문으로 애로사항 해결, 기업 편의 시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그간 답보상태에 있던 웅천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충남개발공사와 개발 시행협약 체결로 오는 6월까지 토지보상과 산업단지 계획변경 승인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2018년 준공을 목표로 7월부터는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

또 폐광기금을 활용한 청라농공단지 조성사업도 실시설계용역 중에 있고, 오는 6월 설계 승인이 완료되면, 보상 협의를 마치고 12월중에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분양가 하향조정을 통한 농공단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폐광지역 경제자립형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이를 통해 국비가 추가 확보되면 저렴한 분양가로 기업을 조속히 유치해 분양을 조기에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 산업 및 농공단지 분양 활기를 위해 시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코자 2월말까지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하고, 시가 향후 주력으로 유치코자 하는 화력발전과 국방산업 분야 우량기업들이 앞 다투어 둥지를 틀수 있도록 기반도 마련 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행정과 기업의 동반자적 관계에서 소통강화를 위해 시청 팀장 38명과 기업 임원 38명으로 구성된 ‘기업 파트너제’를 올해에도 운영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며, 매월 1회 이상 기업체 현장 근로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인은 물론 종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업 불편을 초래하는 애로사항, 제도, 규제, 관행 등을 과감하게 개선해 기업유치는 물론 기존 입주기업 불편사항 제로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지난해 보령댐 저수량 부족으로 가뭄 문제가 극심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지난해 11월 6일에는 보령댐 저수율이 역대 최저인 18.9%까지 감소하는 등 우리지역의 유일한 광역 상수원인 보령댐의 고갈로 시민들은 42년 만에 대가뭄을 뼛속까지 느끼는 매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선제적으로 물 아껴쓰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전 방위적인 생활 속 절수운동을 추진해 왔으며, 인구가 밀집한 공동주택 및 개인 수용가를 중심으로 개별 계량기 조절 등을 실시하는 등의 어려움 속에 충남도에서 목표로 정한 20% 감량을 일찌감치 달성했다.

올해에는 가뭄을 대비해 농업용 관정 10개소에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지속적인 가뭄과 안전 영농 시행을 위한 대체수원 개발을 위해 한발대비 용수개발로 오천면 대관1지구 간이양수장 등 7개 사업에 13억 원을, 웅천읍 노천지구 양수장 시설 등 4개 사업에 4억 3000만원을 저수지 양수 저류시설 설치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월 중순이면 보령댐 도수로를 이용한 1일 11만 5000톤의 금강 물이 보령댐으로 공급되면 제한급수가 해제돼 숨통이 트일 전망으로, 시는 자체적인 가뭄 극복 대책으로 향후 예상되는 물 부족에도 적극 대응하겠다.

 
- 시민이 행복한 보령건설을 위한 시장님의 생각은?

우리 보령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드넓게 펼쳐져 있는 서해바다로 사계절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이다.

시는 친절하고 미소가 넘치는 관광 보령의 이미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범시민 확산운동으로 ‘미소․친절․청결’ 운동을 시작했다. 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공직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했고, 이제는 시민이 우리지역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서도 점차 변화해하고 있다.

미소와 친절로 웃음이 끊이질 않고, 깨끗한 도시로 발돋움 해 나가도록, 올해도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 동참을 통해 마을단위까지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시정의 기본철학을 대내적으로는 ‘청렴’과 ‘긍정’을 견지하면서 대외적으로는 시민들에 대한 ‘소통’과 ‘섬김’의 자세로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저를 비롯한 900여 공직자 모두는 항상 도전하는 자세, 미소․친절․청결 운동을 통한 올바른 행정, 원칙과 기준이 있는 행정, 모든 시민에게 똑같이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정을 펼쳐가겠다. /양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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