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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주년기념, 중국 동북3성 항일유적지 탐방
광복70주년기념, 중국 동북3성 항일유적지 탐방
  • 양창용 기자
  • 승인 2015.08.17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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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주) 강요식 상임감사위원 참여

 
광복70주년을 맞아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회장 김을동) 주관으로 19대 국회의원 및 사회지도자층으로 구성된 항일독립투쟁전적지 탐방단이 4박 5일간의 중국 동북3성(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항일 유적지 탐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16일 오후 귀국했다.

탐방단에는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을 단장으로 신상진(3선), 김을동(재선), 강석훈, 김정록, 양창영, 최봉홍 의원과 한국동서발전의 상임감사위원인 강요식(전 서울 구로을 당협위원장), 윤기찬 경기 안양 동안갑 당협위원장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탐방단은 요녕성의 대련-단동, 길림성의 집안-통화-이도백하-연길을 거쳐 흑룡강성의 목단강-해림시까지 약 1,800km의 대장정을 마쳤다. 첫날인 12일 대련시에 위치한 여순감옥을 방문하여 안중근 의사의 수감시설을 둘러보고 기념관에서 헌화 참배의식을 가졌다. 여순감옥은 1902년 러시아가 건설을 시작해 1907년 일제가 확장했으며, 안중근 의사와 단재 신채호 선생, 우당 이회영 선생이 옥고를 치르고 순국한 곳이다.

13일엔 단동에서 끊어진 압록강단교와 북한과 중국의 무역통로인 조중우의교를 관람하고, 압록강 유람선을 타고 북한 신의주 강변을 둘러보았다. 이어서 집안시에 있는 고구려 광개토대왕비와 장수왕릉을 찾았다. 밤 21시 30분, 통화역에서 8시간 동안 야간열차를 이용하여 이도백하역에 도착했다,

14일에는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 올라 장엄한 천지의 광경을 보았다. 변화무쌍한 천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이어서 버스를 타고 용정, 연길을 거쳐 늦은 시각에 목단강 해림시에 도착했다.

15일엔 흑룡강성 해림시 산시진 도남촌에 위치한 김좌진 장군의 순국지를 참배하고, ‘광복 70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탐방단은 기념식 후 김 장군이 설립한 학교인 조선족 실험소학교(옛 신창학교)를 찾아 학생 및 교직원을 격려했다.

탐방단은 또 백야 김좌진기념사업회가 한중 우호협력 차원에서 조성한 항일무장투쟁 기념관(한중우의공원)에서 열린 '일제침략만행 상설 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날 저녁 한중우의공원에서 열린 해림시 노인협회 민속무용단과 실험소학교 꽃봉오리 예술단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공연을 관람했다.

항일역사탐방을 주관한 김을동 의원은 김좌진 장군의 손녀이고, 김두한 국회의원의 딸로서 탤런트 송일국이 아들이며, 대한/민국/만세 삼둥이 손자를 두고 있다.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은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를 직접 이끌고 있으며, 항일독립투사들의 업적을 널리 선양하고 있다.

탐방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한국동서발전의 강요식 상임감사위원은 “항일독립투사들의 활동무대를 직접 찾아온 것이 자랑스럽다”며 “선조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항시 잊지말고, 훌륭한 뜻을 선양하고 발전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강요식 감사는 일제침략만행 전시관 개관식을 마치고 태극기에 “구국의 영웅이신 김좌진 장군이시여! 장군님의 얼을 오늘에 되살려 통일대업을 이루는데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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