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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용 보령시장 불출마 안한다.
엄승용 보령시장 불출마 안한다.
  • 양창용
  • 승인 2014.02.04 21:12
  • 댓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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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를 자행한 그들은 실체를 감추고 정치적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 엄승용 보령시장 후보님
6.4지방선거 보령시장 선거를 앞두고 보령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엄승용 (전 국회의원후보)씨를 4일 오후 만나 그동안의 입장과 최근 심경을 들어 보았다.

엄승용 보령시장 후보는 6.4일 지방선거에 불.출마 선언을 한 적이 없고 보령시장 출마선언 시기 선택을 조율하고 있다고 한다.

이시우 현 보령시장님에게는 전혀 서운한 감정이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각자 본연의 주워진 역할을 수행하면 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 : 국회의원 선거에 나왔던 사람이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는 모양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요.

▶ : 잘못된 생각을 가진 분들의 의견입니다. 그러한 논리가 특별히 엄승용의 발을 묶어두려는 세력이 유포하는 말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많은 정치인들이 국회의원과 단체장 선거를 넘나들었고, 특히 이 지역의 큰 정치인이신 이시우 시장님이나 신준희 전 시장님도 그런 경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좀 더 자세히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제가 지방정치의 중요성에 대하여 새롭게 인식하게 된 배경은 조금 전 말씀드렸으니 생략하겠습니다.

둘째, 저는 기본적으로 국회의원이 위에 있고 기초단체장이 아래에 있다는 인식이 과거의 중앙집권적 정치체제에서의 통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국제적인 추세에 따른다면 국회의원은 정치영역에 있고 단체장은 경영자의 영역에 있습니다.

서로 다른 영역이고 상하관계에 있지 않습니다. 요즈음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창조도시 또는 마을 만들기 등 지방도시의 혁신적 발전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혁신적 리더십을 가진 단체장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선거는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진입장벽이 있어서는 안 되고, 유권자의 선택이 정치인의 담합이나 밀실거래로 방해받아서도 안 됩니다. 유권자들은 다양한 후보 중에서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아야 합니다.

넷째, 개인적인 특수성을 무시한 생각들입니다. 김태흠 국회의원은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하고 선거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위원장의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국회의원 선거를 일관되게 준비해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난 해 지역위원장직을 내놓게 된 후 정당조직에서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떠한 형태이건 지방선거에 참여하지 않고는 정치적 진로를 이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 : 총선 이후 겪은 후유증이 클 것인데, 앞으로 어떻게 정치적 길을 걸어갈 계획이십니까?

▶ : 저는 우선 제가 힘든 과정을 겪고 있을 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지지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저는 좋은 정치를 통해서 보답을 하려고 합니다. 몸을 숨기고 비열한 짓을 통해 저의 가족과 동료들에게 고통을 준 사람들을 원망하면서 밤잠을 못 이루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들을 용서하고 보령 시민과 보령의 미래를 위해 더욱 헌신함으로써 그 상처를 치유하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용서’가 ‘치유’의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자비한 공격이 계속되네요. 모 인터넷 신문 사이트에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공갈협박에 해당되는 악성댓글이 올라서 경고를 한 적이 있는데요, 저의 가족과 동료들이 입은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잔혹한 행위들입니다.

원래 그 사건은 ‘민주시민의 모임’이라는 유령단체가 익명의 투서를 선거관리위원회에 보내어 저에게 일시적으로 서운한 감정을 가졌던 동료들을 조사대상으로 끌어내어 저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검은 돈을 받은 것도 아니고 유권자를 매수한 것도 아닌 사건으로 설마 죄가 되겠느냐 하고 방심하던 차에 1심에서 집행유예라는 치명적인 판결을 받았습니다.

항소를 제기한 저의 가족과 동료는 사법부의 정의로운 판결로 구제되었지만 “민주시민의 모임”이 엄승용을 죽이기 위해 이용한 그 동료들은 결국 심각한 고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정당당한 경쟁을 두려워하고 꼼수로 상대를 넘어뜨리려는 낡은 정치적 음모를 자행한 그들은 무고하게 고통 받는 우리 가족과 동료들에게 사죄해야하는데 아직도 실체를 감추고 정치적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에서 정치를 접고 보령을 떠나면 그들은 박수를 칠 것입니다. 제가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얻고 보령발전을 위해 괄목할 만한 정치적 성과를 일궈낸다면 그들의 음모는 좌절 될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정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분노와 미움 대신에 보령발전을 위한 헌신으로 지난 총선 과정에서 입은 상처를 치유하고 지역의 타락한 정치가 발전한데 기여하겠다는 저의 뜻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어떤 길을 걷던 이러한 깊은 고통과 성찰의 결과인 것입니다.

경제발전에 정치논리가 걸림돌이 되듯이 지역발전에 중앙정당이 개입하는 경우 지역의 갈등이 심화되고 지역발전이 지연되는 사례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우리 보령사회를 보십시오. 원로들이 없다는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그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이 과거 십 수 년간 정당정치로 지역사회가 분열되었기 때문입니다.

선거과정에서 학교동창, 선후배, 동기 사회가 철저하게 분열됩니다. 선거가 끝난 후 이러한 사회적 균열이 봉합되어야 하는데 정당의 벽에 막혀 통합이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그 분열 속에서 젊은이들이 원로를 존경하지 않고, 후배가 선배를 따르지 않습니다. 극심한 사회적 분열을 겪고 있습니다.

정당공천제가 폐지되기를 마지막 순간까지 기대합니다. 제도권 정치인의 기득권 때문에 그 꿈이 좌절된다면 시민의 힘으로 정당의 통제로부터 자유로운 새로운 정치운동을 실천해야 합니다.

정당공천이 아닌 시민추대로 시민후보를 만들어 단체장이나 기초의원을 뽑고, 그들이 정당의 벽을 넘나드는 멋진 지방자치를 실천하도록 해야 합니다.

■ : 무소속 연대를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사실 무소속은 선거에서 여러 가지 불리하지 않나요?

▶ : 시민들의 뜻이 결집되면 적어도 기초단체 수준에서는 무소속 연대도 해볼 만합니다. 인물이 괜찮고 연대의 명분만 확실하다면, 즉 시민후보에 대한 공감대만 형성된다면 정당공천제 폐지 논의가 좌절되는 현재의 상황에서 많은 유권자의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당선이 되지 않더라도 신선한 바람과 새로운 정치적 비전을 확고하게 정착시켜 지방자치 혁신의 물꼬를 틀수만 있다면 당락에 관계없이 도전해볼만 합니다.

그래서 ‘무소속’이란 말보다도 시민후보라는 개념으로 밑으로부터의 혁신, 흔히들 말하는 선거혁명을 일굴 수 있습니다. 제 주변에서는 이러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정치인들은 자신이 모든 일을 잘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저는 상투적인 주장을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유권자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지적한 몇 가지 방향을 비롯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정책기조를 지역차원에서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정치인을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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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순위 조작 2014-02-08 00:05:43
양창용씨 기사순위 조작하나?? 엄승용후보님 기사 댓글수나 조회수 압도적으로 많은데 왜 인기기사 순위 오르지 않는걸까? ~ 양창용씨 기사 양반이 중립 좀 지키시죠??

127님아 ㅋㅋ 2014-02-08 00:02:18
127아 엄승용씨 얼굴보기 싫으면 기사 안 읽으면 되자나 ㅋㅋ 지가 굳이 엄승용씨 기사 클릭해서 들어와놓고 사진을 치우래 찌질하게. 왜 괜히 쫄리냐?? 니 같은놈이 우리 엄승용씨에 대해 관심 가지는거 자체가 불쾌하다. 니같은 놈 관심 필요없으니깐 니 지지하는 후보한테나 가서 아부떨어라~ 더럽다 더러워. 어디 세균같은 것이 들러붙으려고하고있어? 니 면상이나 가리고 다녀라

교체 2014-02-07 16:13:54
사진 다른 것으로 바꿔주면 안될까요?
너무 차갑고 날카로와 보여요..

꽃들의 전쟁(화투) 2014-02-07 11:31:10
양대표님께 부탁합니다.
앞으로 보령시장후보자들 선거사무실이 줄줄이 개소할 것입니다,
사무실 입구부터 동영상으로 화환이나 화분의 갯수를
찍어서 올려 주세요. 가장 화려한 후보가 당선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많이 들어 올 것 입니다.
가장 많은 꽃이 들어 온 후보를 빼고 찍어 줘야하니까요.
***보령시민 똑똑합니다. 이제는 속지 않습니다!!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가장 검소하게 시민의 돈을 안 쓰는 후보에게 소중한 한표를~
***보령시 자립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데...
***우선 먹기에 곶감이 달다고 빼먹다 보면
***갈치 제 꼬리 베어 먹는 꼴!
***선거비용은 우리의 혈세입니다.

동대동 K씨들 2014-02-07 10:47:24
자꾸 보니까 양심의 가책 받으시나요?
시장신문에 댓글 달러 들어오지 마시오.